대전시, 교통시스템 분석 결과 발표
지난해 하루 평균 41만명 이용
총 8061만km 운행·지구 2015바퀴 돌아

대전 시내버스 운행 현황<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시내버스 운행 현황<사진=대전시 제공>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는 지난해 교통카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대전의 전체 시내버스가 8061만km를 운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거리는 지구둘레(약 4만km)를 2015번 도는 수치와 동일하다.

대전시는 통행 패턴을 분석해 노선을 최적화한다는 목적으로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승·하차 정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1일 총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노선은 102번(수통골-대전역)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만8163명이 노선을 이용했다. 그 뒤를 311번(신대동-오월드)과 201번(원내차고지-비래동)이 이었다.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은 102번은 하루 평균 1641만6000원의 수익금을 얻었다.

대전 시내버스 일평균 이용객은 40만9566명으로 전년(40만 5989명) 대비 약 1.02% 증가했다. 이용객 연령대는 일반시민(88.7%), 청소년(10.2%), 어린이(1.1%)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정류장은 대전복합터미널로 일평균 1만412명이 탑승했고, 이후 대전역(9114명)·은하수네거리(7043명)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올해도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를 목표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승객 창출을 위해 교통카드 지급 이벤트, 버스 정보 안내시스템 113개 구축, 승강장 내 발광다이오드(LED) 40개 설치 등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 중이다.

강규창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승객이 한결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대전시는 교통비를 최대 30%(카드할인 10%·마일리지 20%) 1만 1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올해 5000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제도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