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달 착륙 50여년 만에 다시 불 붙은 달 탐사

다시 대항해시대다. 헤쳐나가는 대상은 바다가 아니라 우주다. 무작정 신천지를 찾아 나섰던 옛 대항해시대와는 달리 이번엔 목적지가 분명하다. 바로 달이다.

[조선일보] 태양의 비밀 밝히러… 이번엔 극지까지 간다

늘 보이지만 속은 도통 알 수 없던 태양의 비밀을 풀기 위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18년 8월 태양 탐사선 '파커'를 쏘아 올려 태양 근접 비행에 성공했다. 지상에서는 세계 최대 태양 망원경 '대니얼 K 이노우에 태양망원경(DKIST)'이 초고화질 태양 사진을 촬영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조경석 박사는 "태양에서 날아오는 입자가 어떻게 가속되고 태양은 왜 표면보다 바깥쪽이 더 뜨거운지 과학자들이 태양에 대해 가진 근본적인 질문의 답을 찾는 연구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손바닥으로, 손등 위 혈관으로… 생체 인증의 진화

아마존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손바닥을 생체 인식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신용카드 대신 사용자의 손바닥을 스캐너 위에 스치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비접촉식 스캔 시스템'이라고 하는 이 기술은 사용자의 손바닥 주름과 정맥의 세부 형태를 포착해 신원을 식별할 수 있다. 결제 속도도 기존 수단보다 빠르다. 모바일 결제는 평균 3~4초가 걸리지만, 아마존의 손바닥 인식 기술은 0.3초 만에 신원을 확인해 결제를 끝낸다. 아마존은 이 기술을 2017년 인수한 미국 최대 유기농 식료품 체인 '홀푸즈(Whole Foods)'에 도입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슈퍼돼지 개발에 암 치료까지…`유전자가위` 상상을 현실로

많은 국가, 해외 기업들이 유전자 가위 기술 선점을 위해 달리는 상황에서 한국은 다소 느긋해 보인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툴젠이란 기업이 있지만 이 외에는 눈에 띄는 벤처나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 SK(주)가 실리콘밸리의 유전자 가위 기술 기업 `진에딧`에 투자한 것 외에 별다른 투자 행보 소식도 없다.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국가지만 흐름에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동아일보] AI로봇이 약품 나르고, 드론 띄워 마을 소독

감염 위협으로 인력이 닿기 어려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현장에서 국적과 기업을 뛰어넘은 IT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간 곳곳에서 시험적으로만 적용되던 인공지능(AI) 로봇 운송이나 원격 진료, 드론 배송 등이 추가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실전 투입돼 열 몫을 하고 있다.

[조선일보] "CIA, 암호장비 120국에 팔아 정보 감청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중국 통신 장비 기업 화웨이의 장비를 두고 중국 정부가 배후에 있다며 금수 조치를 해왔다. 하지만 자신들이 비난하는 일을 CIA도 과거에 했던 것이다. CIA와 BND는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크립토가 소재한 스위스 정부는 11일 크립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AP는 보도했다.

[매일경제] 삼성 `노나셀` 이미지센서 양산…소니 맹추격

현재 업계에서 유일하게 1억화소대 이미지센서 양산이 가능한 삼성전자가 기존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전격적으로 내놓으면서 업계 1위인 소니에 고화소 기술력에서 완전히 우위를 점하고, 시장점유율 추격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삼성전자 비메모리 분야 주력 제품으로서 시스템반도체 육성 전략인 `반도체 비전 2030`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AI시대 유통혁신…선진국 `자율주행 로봇`·개도국은 `드론`

50만여 개에 달하는 이러한 인도의 시골 마을은 차량으로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도매업체들은 자전거, 소, 사람에게 의지해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한다. 중국의 많은 농촌마을도 인도처럼 비포장도로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며, 심지어 자전거나 카트조차 이용할 수 없는 네팔의 거친 산악지대는 인력이나 야크에 의존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가져온 혁신은 이러한 개발도상국의 유통 방식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어! 교수님, 사장님 되셨네요

'백면서생'으로 불리는 교수들이 최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SK하이닉스·LG화학 등 대기업에서 최고경영자·고위 임원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교수 경력이 10년 이상인 정교수나 종신 교수 자리를 버리고 나와 기업으로 진출한 이들이 미래 기술과 먹거리를 책임지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은 학계의 우수한 연구 노하우가 필요하고, 교수는 자신의 연구 성과를 빠르게 상용화해 혁신하는 욕구가 크다"며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한국 교환학생 시절 얻은 아이디어… 매연 방지 마스크로 프랑스서 돌풍

2013년 중앙대 서울캠퍼스의 교환학생이었던 프랑스인 플라비앵 엘로(32)씨는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는 한국인들이 매연 방지를 위해 쓰는 마스크를 유심히 지켜봤다. 파리는 서울보다 오염이 덜하지만 점점 공기가 나빠지고 있으니 돌아가서 마스크 만드는 사업을 하면 인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엘로의 이런 판단은 적중했다. 그가 2016년 말 창업한 에르 퓌르(R-pur)라는 매연 방지 마스크를 만드는 스타트업은 프랑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선일보] 탈원전하고 태양광 한다는 나라의 태양광 산업 붕괴

태양광 패널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국내 1위, 세계 2위 제조업체인 OCI가 국내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低價) 물량 공세를 견디지 못해서다. 국내 2위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한국폴리실리콘도 2018년부터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한화솔루션 역시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 모듈의 중간 재료인 잉곳·웨이퍼를 만들어내는 웅진에너지는 작년 5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한국경제] 미국판 '동대문 성공신화' 포에버21 결국 매각된다

뉴욕타임스는 “포에버21의 파산은 미국에서 전자상거래 쇼핑이 대세가 되고 있는 상황을 대변한다”고 분석했다. 포에버21은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약진하는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매출에만 집중했다. 포에버21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체의 16%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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