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IoT 제품·서비스 검증·확산 사업' 공모

정부가 사물인터넷(IoT) 분야 육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와 함께 17일부터 '사물인터넷(IoT) 제품·서비스 검증·확산 사업'에 참여할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총 21개 과제를 선정, 약 11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 세부 분야는 ▲IoT 서비스 검증 ▲IoT 서비스 확산 ▲IoT 융합 제품 상용화 등 3개 분야 각 7개 과제 내외다.

이번 공모는 공공·산업·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가 IoT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자유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품·서비스의 파급효과와 경쟁력,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IoT 서비스 과제의 신청 대상은 IoT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공급기업과 이를 도입·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기관 간의 컨소시엄이 된다. 과제당 최대 7억원(서비스 검증과제), 10억원(서비스 확산과제)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서비스 확산 과제는 규모가 대폭 커졌다. 지난해 20억원 규모였지만, 올해는 63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서비스 검증 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도 1년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IoT 융합 제품 상용화 과제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과제로 과제당 최대 1억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생활 안전 등 사회 문제 해결 ▲기업·산업의 혁신 촉진 ▲국민 체감형 편익 창출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 에너지와 제조, 스마트 시티 등 지능형 IoT 서비스가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허성욱 과기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혁신적인 IoT 제품과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와 국내 산업 전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오는 26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 A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일정과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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