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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 질본 풍경]차분 속 떨림···'보이지 않는 노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현재까지 총 373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수많은 카메라 앞에 선 권준욱 부본부장은 차분한 목소리로 기자들에게 내용을 전달합니다. 간결하고 차분한 목소리 속에 작은 떨림이 느껴집니다. 미세하게 변하는 그의 표정에서 걱정과 근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현황파악과 대응책을 강구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그의 표정과 말속에 담겨있습니다.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할 수밖에 없는 답답하고 아쉬운 마음이 생생히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국민들에게 최선의 대책을 내놓고자 하는 의지도 엿보입니다. 

권 부본부장 옆에는 손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질본 브리핑과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수화로 통역해주는 수화 통역사입니다. 손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얼굴표정과 입 모양이 브리핑 상황의 생생함을 전달해 줍니다. 

범국민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코로나19의 이슈 속에서, 청각장애인들의 궁금증과 걱정을 해소하기 위한 질병관리본부의 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노력이 유난히 돋보였던 오늘의 질본 풍경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을 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그들의 노력이 표정과 말투에서 느껴진다. <사진=대덕넷>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을 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그들의 노력이 표정과 말투에서 느껴진다. <사진=대덕넷>
오송=홍성택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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