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메시지와 질본 관계자들을 응원한다는 격려의 현수막. <사진=김인한 기자>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메시지와 질본 관계자들을 응원한다는 격려의 현수막. <사진=김인한 기자>

최근 질병관리본부 인근에는 눈에 띄게 응원과 격려의 현수막이 늘었다. <사진=김인한 기자>
최근 질병관리본부 인근에는 눈에 띄게 응원과 격려의 현수막이 늘었다. <사진=김인한 기자>
'#함께_이겨내요.'

최근 질병관리본부 인근에는 눈에 띄게 응원과 격려의 현수막이 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힘 모아 극복하자는 메시지입니다. 청주시 시민들은 방역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질본 관계자들에게 '영웅'이라는 칭호를 쓰면서 힘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현수막에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90% 몰려 있는 대구·경북 시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오송역 인근에서도 '코로나를 이겨내자' '청주시민 모두가 응원한다'와 같은 현수막이 다수 있습니다. 청주 시민들은 방역 컨트롤타워인 질본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질본 관계자들도 24시간 비상 체제로 방역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질본 한 관계자는 "'힘내자' '응원한다'처럼 평범한 메시지가 요즘처럼 큰 힘으로 다가온 적은 없었다"면서 "어려운 시기지만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계신 만큼 앞으로도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이 통하는 걸까요. 10일 확진환자가 2주 만에 100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확진환자는 10일(0시 기준) 전일 대비 131명 추가되어 총 누적 확진환자 수는 7513명이 되었습니다. 7212명이 격리 중이고, 247명이 격리 해제됐습니다. 사망자는 54명입니다.

앞으로도 추이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어려움을 통해 의료·보건 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상 오늘의 질본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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