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연구회, 즉시(A형)·3월내(B형)·4~5월내(C형)·6개월내(D형)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즉시실행(A형), 3월내 실행(B형), 4~5월 실행(C형), 6개월 내 실행(D형)으로 지원 가능여부를 구분하고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는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생물안전시설 인프라 제공, 시험·평가 지원 등 분야별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출연연의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A 유형인 즉시 기여 가능한 아이템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코로나19 RNA 유전자 표준물질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한 백신후보물질, 진단키트 기술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도움을 요청할 경우 즉시 분자진단 지원이 가능하다. 생명연은 영장류센터를 활용,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유효성 평가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주관하는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기술은 기업 웰스바이오에 이전했다. 이 회사는 진단 키트를 개발,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승인 이후 바로 투입가능하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는 코로나를 포함한 바이러스와 감염병 관련 R&D 현황을 통해 연구를 지원키로 했다. 또 국가연구망을 활용해 원격근무, 화상회의 지원에 나선다. 한국한의학연은 한-양방 협진기반 코로나 대응현황을 일일리포트로 공유하고 있고 국가보안연구소는 악성코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산하 연구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대응 손세정제 2400개를 공급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개발한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의 공기청정기 를 지원한다. ETRI는 피해 기업의 기술료, 기업부담금 납부유예를 적용키로했다.

KIST는 빅데이터 기반 전염병 확산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3월내 제공키로 했다. 또 재료연구소는 저온플라즈마 기반의 살균제품, 안전성평가연구소는 기업에서 개발한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지원한다. 생명연도 생물안전시설을 활용해 백신, 치료제 개발 기업 지원 등 B형으로 구분해 지원하다.

원광연 이사장은 "사스,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감염병이 반복되는만큼 출연연이 효과적이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출연연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단계를 구분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미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단계를 구분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미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