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일본의 과학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을까요. 대덕넷은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현재 과학관(科学官)으로 활동 중인 아난 케이이치 과학관을 통해 '일본 과학기술 최신동향'을 연재합니다. 대덕넷을 통해 생생한 일본의 과학기술 최신정보를 만나세요. [편집자 주]

1. AMED, 코로나19 연구개발 과제 지원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가 코로나19 ▲진단법 ▲치료 ▲백신 ▲임상개발 개발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진단법'은 국립감염증연구소 병리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의 신속진단키트 기술개발 및 프로토타입 키트 개발, 혈청 항체 진단 시스템 개발이 미션이다.

'치료' 프로젝트는 국립감염증연구소 바이러스부에서 실시한다. 코로나19 감염 메커니즘의 해석 및 구조 생물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화합물 심사 등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분자를 탐색하고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백신 개발'은 국립감염증연구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연구센터와 도쿄대학의과학연구소 두 곳에서 진행한다. 특히 도쿄대학은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 확립과 동물모델을 통한 코로나 항체 유용 여부, 코로나19 감염 방어 항원 유전자 백신 제작 및 모델검증 등을 실시한다.

'임상개발'은 후지타의과대학에서 진행한다. 일본에서 개발한 의약품 '아비간'의 효능과 효과를 살핀다. 특히 아비간을 투여한 환자의 중증도, 임상 경과를 분명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인 후지필름 도야마 화학이 개발한 항인플루엔자 바이러스제다.

 

2. PCR 검사 기기 도입 실증 지원

AMED는 쿄린제약(杏林製薬)이 빠른 바이러스 검색 장비 도입 연구개발과제를 실시하도록 지원한다. 쿄린제약은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개 개발한 신속바이러스검출장치(GeneSoC)를 기존 PCR 장비 검사를 진행 중인 16개 기관에 배포한다. 코로나19에 해당 기기가 사용 가능한지 실효성을 확인해 의료현장 사용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3. AMED-일본제약공업협회, 코로나19 의약품 개발 연계 강화

AMED와 일본제약공업협회가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의약품을 빠르게 준비하기 위해 산학연 연계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양 기관은 ▲ 저분자 화합물의 제공 (드래그 리포지셔닝) ▲BSL-3 시설을 이용한 백신 개발 ▲중화 항체 의약품의 연구 개발 등을 협력해 코로나19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4. 코로나19 감염 초기 바이러스 침입과정 저지 효율적 약제 발견

도쿄대학의과학연구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침입을 저지할 가능성 있는 약제를 찾았다. 췌장염 치료에 사용되는 '모스타트 메실산염'이다.

도쿄대학은 이 약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첫 번째 단계인 바이러스 외막과 감염하는 세포의 세포막 융합을 저지해 바이러스 침입 과정을 효율적으로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도쿄대는 이 약이 췌장염 치료제로 오랫동안 처방돼 안정성이 충분해 신속한 임상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5. 40분만에 결과···캐논, 코로나 검사 시스템 개발

캐논의 의료기기 자회사 ‘캐논메디컬시스템’이 개발한 코로나19 검사법이 일본 정부가 사용하는 ‘행정검사법’으로 승인됐다. 나사카키국립대와 함께 개발한 핵산 유전자 증폭법(LAMP)을 적용했다. 코로나19 검사법으로 사용되는 PCR이 가열과 냉각을 반복해 DNA를 증폭시키는 것에 반해 LAMP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유전자를 늘린다.

캐논메디컬시스템에 따르면 이 검사법은 음성 일치율 100%, 양성 일치율 90% 이상이 나왔다. 전처리 시간까지 합쳐 최단 40분 검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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