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용 LMO 안전관리 사업 시행

 

유전자변형을 통해 2배 빠르게 자라는 연여, 형광을 띄는 관상용 물고기 등이 유통될 예정이다. 무분별한 미승인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내반입을 막기 위해 '2020년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가 시행된다.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유전자변형을 통해 2배 빠르게 자라는 연여, 형광을 띄는 관상용 물고기 등이 유통될 예정이다. 무분별한 미승인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내반입을 막기 위해 '2020년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가 시행된다.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지속적 이용에 따르는 위험성을 예방하고 미승인 LMO의 국내 반입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 관리가 시작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2020년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용 LMO 안전관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수산용LMO위해성평가 및 안전관리 기술 개발 ▲해양수산용LMO 및 타용도 LMO 모니터링 ▲국경감시 기능 강화를 위한 LMO 수입검사기술 검증 및 보완 ▲위해성심사 및 대국민 정보 제공 ▲안전관리교육 등을 추진한다.

또 세계적으로 유전자가위 등 첨단 생명공학기술 적용 LMO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등 국제회의 대응을 통해 LMO위해성평가 쟁점 관련 사안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국제적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자 한다.

LMO 안전관리는 전세계적으로 유전자변형(GM) 소비가 늘어날 것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배 빠르게 성장하는 GM 연어 상업화를 공식 승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GM연어 시판을  예정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GM연어를 미국과 캐나다에서와 같이 동일한 방식으로 양식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미국에서는 소형 관상어류 신규 종 'Betta'에 형광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를 도입해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형광관상어의 개발이 주목되고 있다. 대서양연어 등 어류 알과 치어의 수입 시 LMO의 비의도적 혼입 가능성과 미승인 형광관상어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08년부터 해양수산용LMO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개발한 대서양GM연어를 검출할 수 있는 다중정밀진단키트와 유전자변형 형광관상어의 검출 민감도를 고도화한 신속진단키트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보급하고 있다.

백경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자원응용실장은 "해양수산용LMO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바이오신기술 개발에 따른 안전한 LMO의 이용과 미승인 LMO의 국내 불법 반입·유통방지 등 해양수산부 안전관리 사업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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