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3개 세부과제 주관기관 선정

건설연이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R&D)'공모에서 총 3개 세부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건설연은 ▲건설장비 자동화 ▲디지털 지도 구축 및 적용 ▲도로 구조물 원격 자동화 시공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건설연 제공>
건설연이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R&D)'공모에서 총 3개 세부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건설연은 ▲건설장비 자동화 ▲디지털 지도 구축 및 적용 ▲도로 구조물 원격 자동화 시공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건설연 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 안전하고 똑똑한 건설현장 실현을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 

건설연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R&D)'공모에서 총 3개 세부과제(390억 원)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2020년 4월부터 2025년까지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건설 현장 전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연은 ▲건설장비 자동화 ▲디지털 지도 구축 및 적용 ▲도로 구조물 원격 자동화 시공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건설연이 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건설장비 자동화'다. 건설장비의 원격 작업지시, 작업 자동화, 자율주행을 통한 건설장비의 스마트화가 연구 목표다. 노령화된 작업자 혹은 미숙련자의 안전도와 작업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고,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뒤처진 건설기계산업에서의 기술 격차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지도 구축 및 적용'은 효과적인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을 위한 핵심 분야다. 자율운영이 가능한 드론 계측시스템 및 지상 무빙 플랫폼을 활용해 현장 관리자가 활용할 수 있는 초정밀 디지털 지도 제작이 목표다.

오류를 범할 수 있는 전문가 계측과는 달리 스마트 무인 시스템 기반의 작업현장 자율계측은 정확성이 높은 계측 자료를 확보할 수 있고, 인명사고 또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높은 신뢰도를 가진 건설현장 디지털 지도를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자 한다. 

'도로 구조물 원격 자동화 시공기술 분야 연구개발'은 고령화 되고 있는 건설인력들을 보조할 수 있다. 신속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 노동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아울러, 도로 구조물의 위험하고 열악한 시공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궁극적으로 건설 현장의 재해율 감소와 일자리 고품질화에 기여할 수 있고, 도로 구조물 시공 기간 단축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승헌 원장은 "도로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초석으로 삼아 도로 구조물뿐만 아니라 항만, 철도, 공항, 주택 등의 건설 전 분야에 접목해 지속가능한 신시장 창출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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