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전 세계 41개국에 진단키트 공급

왼쪽부터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석도수·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광역시 제공>
왼쪽부터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석도수·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광역시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인 솔젠트가 지역사회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면서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고 있다.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는 솔젠트가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으고자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태희)를 통해 현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솔젠트는 지난 2월 말부터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시약에 대한 정부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에 수십만 진단 키트를 조달했다. 유럽인증(CE)을 획득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도 신청한 상태다. 

이달 7일에는 국내 진단기업으로는 첫 번째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진단키트를 조달했다. 현재 전 세계 41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솔젠트는 기세를 몰아 미국 현지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FEMA 비축물자 조달은 물론 미 전역 주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안정적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도수 솔젠트 대표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전 시민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기업들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위기 극복의 주역으로 나서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