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러시아·모로코 등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수출
스페인과의 계약 금액 57억원···"단일 공급 계약 중 최고액"
공시 금액은 전체 물량 중 대금이 지급된 1차 선적 물량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각각 27억원, 6억원, 57억원이다. 4개국 공급 물량은 총 300억원 규모이며 그중 30%가 우선 공급 물량으로 이번에 공시됐다.
이 가운데 스페인 정부의 긴급 요청으로 이루어진 스페인과의 1차 선적 물량에 해당하는 계약 금액은 57억원으로, 수젠텍이 수주한 단일 공급 계약 가운데 최고액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스페인 정부는 앞서 수입한 중국산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떨어지자 코트라 등을 통해 진단키트 공급을 요청했다"며 "지난 2주간 스페인 정부 연구기관 3곳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수젠텍 제품의 정확도와 품질을 검증받았고, 경쟁사 중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여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젠텍은 국내에서 낮은 정확도 등을 이유로 항체를 이용한 코로나19 면역진단키트는 허용하지 않고 있어, 해당 제품의 긴급사용 승인은 받지 못한 상태다.
이유진 기자
lyj.5575@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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