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 과기부 장관상 수여와 사례집 발간 예정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소관 출연연 연구성과 중 2019년도 10선 성과를 선정했다.<사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소관 출연연 연구성과 중 2019년도 10선 성과를 선정했다.<사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블랙홀 관측, 나노바이오센서 소재, 타우 표적 치매 치료 후보물질 등.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는 27일 소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2019년도 10대 우수 연구성과'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는 22개 출연연에서 총44건의 우수 연구성과가 추천됐다. 과학·기술·경제·사회·인프라적 가치, 기관 미션 부합성 등을 검토해 최종 10건을 선정했다. 공공·우주·환경 2건, 기계·소재·화학 2건, 생명·의료·식품 4건, 전기·전자·에너지 2건 등 각분야에서 이름을 올렸다.

KIST 치매DTC 융합연구단은 '타우표적 치매 치료 전임상 후보물질'을 개발해 선정됐다. 신경 퇴행과 관련성이 높은 타우 응집 저해 기전의 치매 진행을 늦추고 인지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근원적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기대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김건화 박사는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간 대사 질환 혁신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한국천문연구원의 EHT(Event Horizon Telescope) 국제공동연구팀은 '사상 첫 M87 블랙홀 관측에 성공'하면서 10선에 선정됐다.

또 ETRI 기상위성 지상국 개발단의 기상과 우주기상 자료를 분석, 서비스 할 수 있는 '똑똑한 기상 지킴이 기상위성 지상국',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의  기능성 소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인 '산업용 초음파 시스템 원천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개발', 세계김치연구소 미생물 기능성연구단의 '항암 등 기능성 김치유산균 개발', 한국기계연구원 미세먼지연구팀의 '산업용 정전 방식 가스 및 초미세먼지 동시 저감 기술 개발'이 포함됐다.

재료연구소는 나노바이오센서소재 연구팀의 '초고감도 패혈증 조기진단용 나노바이오센서 소재 개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민진 박사의 '차세대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상용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센서시스템연구실의 '원전 핵심설비 안전진단용 친환경 비납계 압전센서 기술'이 10대 기술에 선정됐다.

우수성과로 선정된 단체와 연구자에게는 과기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연구회는 향후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출연연 대표 성과로 홀보할 예정이다.

원광연 이사장은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 포상이 연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적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한 연구자들을 장려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2014년부터 매년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를 선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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