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식약처 수출허가, 1시간 이내 분자진단 검사 가능

진단장비 전문기업 진시스템이 지나달 17일 식약처 수출허가에 이어 유럽인증 등록을 마치고 해외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사진= 진시스템>
진단장비 전문기업 진시스템이 지나달 17일 식약처 수출허가에 이어 유럽인증 등록을 마치고 해외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사진= 진시스템>
진단장비 전문기업 진시스템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허가에 이어 유럽인증(CE)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진시스템(대표 서유진)은 4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장비와 진단키트의 유럽인증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 장비(실시간 PCR 시스템)와 진단키트를 개발해 주목돼 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식약처 허가에 이어 이번 유럽인증 등록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를 비롯해 해외 판로 확장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진시스템의 검사 솔루션은 현재 6시간 가량 소요되는 코로나19 확진검사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검사 시약을 바이오칩에 내장해 검사 과정을 간소화했다. 때문에 감염 의심자에 대한 신속 확진검사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서유진 대표는 "당사의 검사 시스템은 검사 편의성, 속도 측면에서 기존 PCR 기반의 코로나19 진단 기법 대비 뚜렷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이나 의료 현장에서의 신속 확진검사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면서 "해외시장에서는 물론, 국내 질병관리본부가 검토하고 있는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 대한 신속 유전자 증폭 검사 시스템 도입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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