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지난 1분기 인삼·홍삼 특허 출원 57% 증가
생물학적 처리 기술 분야, 가장 높은 비율 차지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인삼과 홍삼 관련 특허 출원이 대폭 증가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지난 1분기, '인삼·홍삼 함유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의 증진'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올해 관련 출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인삼·홍삼의 추출물을 미생물 발효 또는 효소 처리해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1, Rg3, Rb1 등을 증진시키는 생물학적 처리 기술 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비율은 15~19년 52%에서 20년 1분기 7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재배·가공 기술 분야, 추출·정제 기술 분야, 물리·화학적 처리 기술 분야의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원인 유형으로는 기업 출원 비율이 42%로 가장 높았고 기업·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간의 공동출원 비율이 11%로 분석됐다. 이는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고 산·학·연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산업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경아 특허청 식품생물자원심사과장은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을 함유한 인삼과 홍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의 증진 관련 기술개발이 꾸준히 이뤄져 인삼과 홍삼이 세계시장에서도 면역 증진 식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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