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항우연 박사, 우주파편 충돌위험 종합관리 공로 인정
장학생은 KAIST·고려대·공주사대부고 1명씩···윤용태·이현민·임선주

왼쪽부터 조동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윤용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생, 이현민 고려대 기계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생, 임선주 공주사대부고 학생. <사진=KAIST 제공>
왼쪽부터 조동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윤용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생, 이현민 고려대 기계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생, 임선주 공주사대부고 학생. <사진=KAIST 제공>
항공우주 분야 우수 연구자에게 2005년부터 매년 시상하는 'KAIST 조정훈 학술상'에 조동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선정됐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제16회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조동현 항우연 박사가 선정되고, 장학생으로 윤용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생, 이현민 고려대 기계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생, 임선주 공주사대부고 학생 3명이 선발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정훈 학술상은 지난 2003년 5월 KAIST 로켓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조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 교수가 유족보상금과 사재를 합쳐 KAIST에 학술기금으로 기부한 4억7800만원으로 만들어진 상이다. KAIST는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조 박사가 재학했던 ▲KAIST ▲고려대 ▲공주사대부고에서 매년 1명씩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 학술상을 수상한 조동현 항우연 박사는 올해 39세다. 우주 개발 분야에서 SCI급 논문 6편 등재, 학술대회 논문 35편,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40여 건 등 항공우주 분야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조 박사는 지난 2011년부터 우주 파편 충돌위험 종합관리 및 제거 시스템 지상 시험모델 개발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운용 위성에 대한 우주 파편의 충돌 위험을 종합적으로 분석·관리하는 KARISMA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또 조 박사는 우주 파편 제거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지상 시험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이날 항공우주 분야 연구 장학생으로 선정된 윤용태 박사과정생, 이현민 석·박사통합과정생은 400만원과 임선주 공주사대부고 학생에겐 300만원이 주어진다.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에겐 상금 250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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