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대전방송 개국 25주년 맞아 기념 리포트 진행

KAIST가 개발한 국내 첫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TJB 대전방송 개국 25주년 맞아 기념 리포트 진행했다.<사진=KAIST 제공>
KAIST가 개발한 국내 첫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TJB 대전방송 개국 25주년 맞아 기념 리포트 진행했다.<사진=KAIST 제공>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뉴스앵커로 등장해 리포트를 단독 진행했다. 동료 로봇들의 활약을 전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오준호 박사팀이 개발한 '휴보2'가 지난 14일 저녁8시 TJB 대전방송 뉴스앵커로 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휴보는 김현지 아나운서와 대화를 나눈 뒤 2개 리포트를 단독 진행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사회 일상에서 활약 중인 바리스타로봇과 서빙로봇, 수술로봇을 소개하고 국내 로봇연구 현황 등을 보도했다. 

휴보2는 뉴스 진행 동안 간단한 동작도 선보였다. 이는 휴보의 움직임을 원격 조정하는 기술을 반영한 것이다. 무대 반대편에서 원격 조정 수트를 착용한 연구진의 동작을 스튜디오에 있는 휴보가 그대로 따라했다.  

휴보는 2004년 개발된 국내 첫 인간형 로봇이다. 2015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에서 미국 국방성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재난대응 로봇 경진대회인 '다르파 로봇 챌린지(DRC)'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세계 유수의 로봇 연구팀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00만 달러(약 22억 원)의 상금을 차지해 큰 화제를 모았다. 2017년에는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방송은 TJB 대전방송이 개국 25주년을 맞아 특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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