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19일간 시범운영 돌입···대덕·서부소방서 관할 2개 구역 내
응급차 이동 위치 사전감지 후 교차로 통과···7월 중 정상운영 예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범구간. <사진=대전시 제공>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범구간. <사진=대전시 제공>
소방차와 같은 응급차량 이동 시 정차없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우선신호시스템이 대전시 내에 시범운영된다. 기존 혼잡한 교통으로 난항을 겪던 응급차량이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시민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 8~19일까지 총 10일 동안 시범운영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범운영 구간은 대덕소방서와 서부소방서 관할 2개 구간으로, 대덕소방서~오정농수산물시장까지 4.5km 구간과 서부소방서~서대전역네거리까지 4km 구간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이동 위치를 사전 감지해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긴급출동 차량의 이동속도 향상과 사고현장 도착시간 단축, 사고 예방 등의 효과가 제고될 전망이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해당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보완한 후 7월 중 정상운영에 돌입한다. 운영구간도 점진적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규창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긴급차량의 신속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위급상황에 따른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해당 구간을 이용하시는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성방식. <사진=대전시 제공>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성방식.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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