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창닫기

[주간과학책]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중앙선데이]상대성 이론을 파티 잡담처럼 흥미롭게

1990년 계간 창비 여름호에 이런 글이 실린다. '과학도서 출판의 현황과 과제'. 과학책 출판 활성화를 바라는 젊은 과학기술 전공자들의 모임인 '과학세대'가 필자다. 이 글에 따르면 88년 한 해 출간된 3만8000여 권의 단행본 가운데 '순수과학도서'는 657종에 불과했다. 전체의 약 1.7%. 당시 대학생 독서 실태 조사에서 감명 깊게 읽었다고 꼽은 10여 권 가운데 과학책은 한 권도 없었다. 

[매일경제]인류와 세균의 술래잡기…결국 인간은 승리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병실 풍경을 상상해보자. 피고름 엉겨 붙은 군복, 파리가 알을 깐 병실, 이가 들끓는 베개…. 더러운 수술대와 더 끔찍한 침대에서 삶을 도모하기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마취제 말곤 딱히 통증을 이겨낼 방법도 없었다.


[매일경제]툭하면 정신승리하는 친구, 그는 스토아철학자다

고백했다가 차인 후에 "그 여자 사실 내 스타일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친구를 "정신승리 한다"며 비웃어 본 적이 있는가. '스토아적으로 살아갑니다'를 읽고 나면 그 친구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지도 모른다. 저자가 설명하는 스토아 철학의 핵심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는 태도에 있다.

[동아일보][책의 향기]오늘도 우리는 생물 20만종과 '집콕' 중

이 책을 읽고 나면 적어도 두 가지 일을 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첫째 욕실 샤워기 헤드 교체하기, 둘째 손에 양념을 푹푹 묻혀가며 김치 담그기. 이 일들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집 안의 생태계와 관련이 있다.


[조선일보]"면역력 높이세요!"라는 위험한 소리

"면역력을 높이세요!" 여기저기 광고에서 떠들어댄다. 저자는 단언한다. "틀렸다." 면역계에 관한 가장 널리 알려진 오해는 초강력 면역계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진두지휘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앤서니 파우치(이 책에선 '앤서니 포시'라 표기) 미국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제약회사 광고를 듣고 이렇게 말했다.

[중앙선데이]최악의 불구덩이도 탈출구는 있다

다이어트를 막 시작한 당신. 그러나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의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 단단히 마음먹고 순간의 유혹을 이겨낸다면 탄탄한 복근 혹은 만족스러운 몸매에 다가설 가능성이 크다. 물론 굴복하더라도 세상이 망하는 건 아니다. 여러 형태의 대가(가령 스스로에 대한 실망, 계속 거추장스러운 몸매)가 따르겠지만 적어도 남에게 피해줄 가능성은 작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실패일 뿐이다.

[중앙선데이]과학혁명은 있었다 

"17세기 유럽에서 일어난 자연과학 분야의 획기적 변혁. 근대과학의 확립뿐만 아니라 정신과 의식의 거대한 혁명을 일으켰다." 과학혁명에 대한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다. 과학혁명은 일상 언어생활도 혁신했다. '팩트로 따지자' '오피니언과 팩트를 구분하자' 같은 표현에 나오는 '팩트'는 원래 과학 용어다.

[동아일보][책의 향기]'111개 전생'이 만들어낸 지금의 나

중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일하고 있는 르네는 매주 일요일 저녁 관례대로 동료인 엘로디와 함께 공연을 구경하러 간다. 그들이 보기로 선택한 것은 유람선에서 진행되는 '최면과 잊힌 기억들'이라는 공연. 오팔이라는 최면술사가 마지막 순서에 관객 가운데 한 사람을 무대로 불러내 새로운 실험을 시작하겠다고 한다. 하필이면 르네가 낙점된다.

[동아일보][책의 향기]돈만으로는 가난을 해결할 수 없다

파괴적 혁신 이론의 창시자이자 21세기 가장 위대한 경영사상가의 한 명으로 꼽히는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의 지난해 출간된 마지막 저작이다. 암 투병 중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는 올 1월 23일 합병증인 백혈병으로 타계했다. 그의 제자인 에포사 오조모와 하버드비즈니스리뷰 편집자를 지낸 캐런 딜런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원제 'The Prosperity Paradox'.

[조선일보][장동선의 뇌가 즐거워지는 과학] 나보다 남을 위할 때 우린 더 행복하다

늦은 저녁 처음 보는 사람들과 앉아 4시간 넘게 '행복'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계기가 된 것은 '트레바리'라는 독서 토론 모임. 그 모임을 관통한 질문은 바로 "우리는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였다. 저마다 다른 책들을 읽고 만났지만 "행복(H)=주어진 생물학적 조건(S)+상황(C)+나의 선택적 행동(V)"이라고 하는 '행복의 공식'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매일경제]불평등의 열차 내달리게 한 좌파의 위선, 우파의 탐욕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2013년 출간과 동시에 금세기의 고전이 됐다.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젊은 49세의 경제학자는 전작보다 더 두꺼운 후속작을 펴냈다. 무려 1300쪽. 세계에서 8번째로 전작이 많이 팔린 나라답게 영어판과 거의 동일한 시기 책이 번역 출간됐다.

[매일경제]의사에서 간병인으로…날 몰라보는 아내와 10년

어젯밤 겪은 최악의 몸 상태는 내일 밤 꿈꿀 최고의 컨디션이 된다. 난치병에 고통받는 가족이 있는 보호자라면 알게 되는 것이다. 가족의 완쾌를 바랐던 보호자의 소망은 어느 순간부터 `현상유지`로 바뀌게 된다. 그런 체념조차 죄스럽게 느껴지는 나날의 연속이다.
독자의견
로그인 독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은 과학과 국민을 잇는 밑거름이 됩니다
0/ 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