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4일부터 용지매입 신청 가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10일부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의 둔곡동 산업·연구용지 4차 공급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총 11개 첨단업종의 130여개 기업과 연구 기관을 유치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과학기반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혁신 클러스터는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K-방역을 이끌어가는 바이오기술, 메카트로닉스,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집적화와 외국인투자단지가 조성된다.

입주대상 업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금속가공제품,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과 통신장비, 의료 정밀광학기기와 시계, 전기 장비, 기타 기계와 장비, 전문과학과 기술 서비스업, 컴퓨터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업, 정보서비스업 등이다.

그동안 2017년 12월부터 3차례 공급을 통해 기업 부설연구소와 첨단기업 55개사, 출연연 3개 기관 등 58개 기관 입주가 확정됐다.

용지공급은 산업·연구용지 총 22필지(15만5000㎡)이며, 과학벨트 조성 목적에 맞는 우수한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조성원가(약 150만원/3.3㎡)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연구개발특구법, 조세특례제한법 등의 법률이나 대전시 조례에서 정한 조세감면 대상 기업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의 면제 또는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전시 조례,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의 지원조건에 해당하는 기업은 입지보조금, 설비투자보조금, 고용보조금 등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기업, 연구소 등)은 24일부터 용지매입 신청이 가능하다.

최도영 과학벨트추진단장은 "이번 산업·연구용지 공급은 민간기업의 투자를 촉진,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당초 하반기에서 6월로 앞당겼다"면서 "혁신역량을 갖춘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과학벨트가 과학기반 혁신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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