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GIST 교수·윤국진 KAIST 교수 협업···뉴럴 네트워크 이용

뉴로모픽 카메라의 초고해상도 이미지 생성 사진(맨 오른쪽이 연구팀이 개발한 연구성과의 최종 출력본이며, 세번째 RGB 이미지 보다 선명하게 잘 복원됨을 확인할 수 있음). <사진=GIST 제공>
뉴로모픽 카메라의 초고해상도 이미지 생성 사진(맨 오른쪽이 연구팀이 개발한 연구성과의 최종 출력본이며, 세번째 RGB 이미지 보다 선명하게 잘 복원됨을 확인할 수 있음). <사진=GIST 제공>
초고속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의 저해상도 문제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GIST(총장 김기선)는 최종현 AI대학원 교수가 윤국진 KAIST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뉴로모픽 카메라의 초고해상도 이미지 생성 방법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향후 자율 주행차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모픽 카메라는 각 픽셀당 밝기의 변화값을 기록하는 센서로 이미지를 얻어내는 장치다. 이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초고속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큰 밝기 차이와 급격한 밝기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한다. 다만 고속 처리 유지를 위해 해상도가 낮아, 출력을 고품질로 변환해 주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이벤트 데이터로부터 고품질 이미지로 변환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는 뉴럴 네트워크 구조를 제안, 고품질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는 모델을 학습했다. 뉴럴 네트워크란 인간의 인식 메커니즘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추론용 함수구조다.

해당 연구는 컴퓨터 비전 학술대회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0'의 구두 발표자로 선정돼 이달 16~17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CVPR은 매년 6월에 열리는 컴퓨터공학·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상으로 개최된다.

한편 올해 3월 개원한 GIST AI대학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전임교원을 확보, 교육-연구-창업으로 이어지는 산업밀착형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석박사 통합과정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왼쪽부터) 최종현 GIST 교수, 윤국진 KAIST 교수, 모하매드 모스타파비 학생(주저자). <사진=GIST 제공>
(왼쪽부터) 최종현 GIST 교수, 윤국진 KAIST 교수, 모하매드 모스타파비 학생(주저자). <사진=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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