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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낮 태양 절반 가리는 '부분일식', 못보면 10년 후에

천문연, 대전기준 3시 54분 국내 전역서 볼 수 있어
2시간 11분 가량 진행, 제주지역 57.4%로 가장 넓어
태양필터 장착 3분 이내, 선글라스 등으로 보면 실명 위험

21일 오후 3시 54분(대전기준) 부분일식이 시작돼 2시간 11분 동안 진행된다. 다음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일식은 2030년으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사진= 한국천문연구원>21일 오후 3시 54분(대전기준) 부분일식이 시작돼 2시간 11분 동안 진행된다. 다음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일식은 2030년으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오는 21일 오후 3시 54분(대전 기준) 달이 해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날씨가 좋으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다. 한국에서 관측 가능한 다음 부분일식은 2030년께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10년 후에야 부분일식을 볼 수 있을 것을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은 21일 태양 면적이 45%(최대 55%)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2시간 11분 가량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일식 현상은 6월과 12월 두번 예정돼 있다. 6월 21일 금환일식은 동유럽, 아프리카 동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관측 가능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으로 볼 수 있다. 12월 개기일식은 남아메리카 남부, 남극, 아프리카 남서부 일부 지역에서 관측 가능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때문에 올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일식은 6월 21일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다음 부분일식은 2030년 6월 1일이다. 이번을 놓치면 10년 후에나 보게 되는 셈이다.

이번 부분일식 현상은 대전은 오후 3시 54분에 시작돼 오후 5시 4분 18초에 최대, 오후 6시 6분 43초에 종료된다. 가장 먼저 부분일식을 볼 수 있는 지역은 인천으로 3시 52분 37초, 목포 3시 52분 50초, 서울 3시 53분 04초  순이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태양 면적이 57.4%까지 가장 많이 가려진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북동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낮아져 서울은 45%정도 가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 부분일식이 시작되는 시간.<자료= 한국천문연구원>지역별로 부분일식이 시작되는 시간.<자료= 한국천문연구원>

일식현상은 해가 가려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부분일식, 개기일식, 금환일식으로 구분한다.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현상이다. 금환일식은 달의 공전 궤도상 지구와의 거리에 의해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부분일식을 잘 보려면 어디가 좋을까. 우선 서쪽 시야가 트인 곳에서 관측하기 좋다. 태양을 맨 눈으로 관측하는 것은 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보호 장비가 필요하다. 태양 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안경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태양 필터도 3분 이상 지속해 관측하면 위험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태양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 카메라, 선글라스 등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

이번 부분일식 관측 행사는 각 지역 과학관 및 천문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문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SNS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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