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국내 확인 안된 감염자 10만명…코로나 종식은 불가능"

오명돈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21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는 파악된 환자의 열 배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는 국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의 대표 모임이다.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2421명이다. 위원회 분석대로라면 확진자에 포함되지 않은 국내 무증상 감염자는 12만 명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조선일보] 독감처럼 코로나 동거시대… 의료계 "종식은 불가능한 목표"

전문가들은 "코로나의 장기화가 기정사실이 된 이상 일상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답답하고 불편한 일상이 '뉴 노멀(New Normal·과거와 다른 새로운 현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확진자를 일시적으로 줄여도 다시 봉쇄를 풀면 숨은 감염자를 통해 확진자가 재차 늘 수밖에 없다"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진 독감처럼 코로나와 동거하는 수밖에 없다. 의료 시스템이 유지되는 수준에서 방역과 경제의 밸런스를 맞춰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코로나 가을 대유행? 여름 재유행 더 걱정

날씨가 더워지면 잠잠해질 것이라고 예상됐던 코로나19가 시간이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다.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도 남미와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 무더위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가 더욱 힘들어지면서 우리나라 코로나19 방역이 또 한 번의 고비를 맞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경제] 삼성 '기술과외' 받은 국내 중기, 방호복 세계 1위 3M 아성 깼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증이 까다로운 미국 시장이 열리자 전 세계 판로도 한꺼번에 뚫렸다. 오토스윙은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 7개국(G7)에 모두 납품을 시작했고, 러시아 브라질 등 50여 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허문영 오토스윙 사장은 “세계 최고 병원의 극찬을 받으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복잡한 인증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수입에 나섰다”며 “일부 국가는 제품 확보를 위해 주한대사관과 외교부까지 동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코로나 꺾고…올해 아마존 시총 485조 폭증

급변한 일상의 변화에 발맞춰 기업 전략을 펼치면서 위기를 발돋움의 기회로 삼아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기업의 명단인 셈이다. 주된 수혜 업종은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성장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 비대면 기반 정보기술(IT) 산업과 코로나19 국면의 돌파구로 여겨지는 바이오 산업이었다.
한국 기업 3곳도 100위 안에 진입했다.

[매일경제] AI가 배울 자료 만드는 `뉴 잡`…알리바바에만 20만명 있다

일자리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서는 약 20만명의 AI 데이터 전문가들이 라벨링 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관련 직원이 약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작업 난이도가 높지 않은 초기 AI 라벨링은 중국의 청년실업난 해소에도 기여했다.

[매일경제] "코로나로 제조업 `적시생산` 끝…이젠 `비상대비 생산` 시대"

실제로 코로나19가 제조업의 성격을 크게 바꾸고 있다.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에선 글로벌 제조업의 우선순위가 달라질 것이다. 효율성과 회복력 간 균형이 중요해졌다. 지난 수십 년간 제조업에선 전 세계를 아우르는 복잡한 가치사슬이 등장했다. 문제는 최종 사용자 시장에서 점점 더 멀어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번 팬데믹의 충격은 기존 `JIT(Just In Time·적시)` 경제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JIC(Just In Case·비상대비)` 경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경제] "휴대용 X레이로 20조 글로벌시장 도전"

투과성이 강해 물체의 내부를 볼 수 있는 엑스레이는 의료진단 분야의 필수 장비다. 하지만 부피가 커 설치하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한 것과 최고 1억원에 달하는 가격이 단점으로 꼽힌다. 강원 춘천시의 의료용 방사선기기 업체 레메디는 이런 엑스레이 진단장비의 진입장벽을 확 낮췄다. 이 업체는 초소형 엑스레이 튜브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대용(포터블) 엑스레이 진단장비(사진)를 상용화하는 등 의료기기 중에서도 ‘초고가’로 분류되는 방사선 진단·치료장비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중앙일보] ‘기업 하기 좋은 나라’ 만들어 선진국 도약하자

한국의 다음 과제는 ‘기업 하기 좋은 나라’ 기준으로도 선진국 그룹에 합류하는 일이다. 수요 부족 문제는 정부나 중앙은행의 정책으로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공급망 애로를 타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기업이 해야 할 과제다.
 
[매일경제] "겸허와 연대…코로나 시대가 우리에게 던진 과제"

"공포는 나를 내면의 고독과 침묵으로 물러나도록 이끈다. 그러나 때로는 내게 겸허해질 것과 연대를 실천할 것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세계가 공포에 빠진 가운데 희망의 악수를 건네는 잠언과도 같은 글이 출간됐다.

[동아일보] 말만 하지 말고, 환경을 만들어라

즉, 기업이 조직 문화를 바꾸려고 교육하고 구성원들의 의지에 호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보다는 구성원이 평소에 에너지를 조직 문화 개선에도 자연스럽게 배분할 수 있도록, 즉 바람직한 행동을 습관처럼 반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이다.

[중앙일보] 실패가 교훈·경험이라고? 책 많이 읽으면 원샷 성공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를 21세기 환경에서 실천하려면 도대체 몇 권의 책을 읽어야 할까. 천 권? 5000권? 만 권? 그야말로 다다익선. 그런데 왜 책을 읽어야 할까. 국가건설(nation-building)이나 개인의 인격함양(character building)에 독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상만사를 건설(building) 차원에서 보면 새로운 혜안이 열린다.

[동아일보] 스무 번의 실패, 기업에선 누군가 책임을 진다

이번 대책이 나오기 전 스무 번의 대책이 모두 실패하면서 정책 철학마저 실종돼 버린 듯하다. 현 정부는 과거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집값을 들쑤셔놨으며, 그 후과로 부동산 시장이 교란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거시 정책은 원래 그런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금리 낮춰서 자산시장을 부양하고 이를 통해 부의 효과(wealth effect)가 발생해 소비가 늘어나 생산 증가로 이어지면 정책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이것마저 부정하려면 큰 정부 하겠다고 나서지 말고 야경국가를 선택하길 바란다.

[조선일보] 99년생과 일하는 방법

그에게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배움의 과정이라고 한다. 빤하게 들릴지라도 이 답변은 의미심장하다. 앞으로 배움의 과정을 부여하지 못하는 일은 미래 세대에게 인기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회사에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라는 문장에 담겨 있는 의미는 조직의 이름값보다 내 일의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세대가 일자리 시장에 대거 진입한다는 것으로 나에겐 들린다.

[중앙일보] “어게인 전국민 재난지원금” 이라니…

이건 정말 아니다. 재난지원금은 간절한 이들에게 넉넉히 주는 게 맞다. 그게 소중한 재정을 효율 만점으로 집행하는 길이다. 물론 효율 지원, 핀셋 지원을 하면 우리 집은 대상에서 빠질 터다. 좀 아쉬운 생각은 든다. 그래, 나는 속물이다. 그래도 아닌 건 아니다. 2차 재난지원금을 풀어야 할 상황이 온다면, 원칙은 하나다. ‘꼭 필요한 이들에게만 필요한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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