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az-ABL' 적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4개 항체서열 이전
GI이노, GI-SMARTTM에 접목해 면역 항암제 확장 속도 낼 계획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 왼쪽부터 두번째),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공동대표(세번째),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공동대표(네번째)가 항체 유전자 서열 기술이전 계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 왼쪽부터 두번째),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공동대표(세번째),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공동대표(네번째)가 항체 유전자 서열 기술이전 계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대덕벤처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175억 규모의 통상실시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항체 서열을 지아이이노베이션에게 비독점적 기술이전,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를 사업화할 수 있게 된다.

면역항암제 강자인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가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남수연·장명호)과 면역항암제 항체 신약 후보물질 서열 이용에 대한 통상실시권 이전 계약을 22일 체결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maz-ABL'을 적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4개의 항체서열을 지아이이노베이션에게 기술이전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술이전 받은 서열들을 포함해 자사의 타깃 약물과 조합을 이룬 최대 5개의 다중항체 또는 다중융합단백질을 개발·사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이러한 계약은 배타성이 없는 비독점적인 권리를 이전함으로써,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향후에도 개별 항체 사용 사업 권리나 다중항체 제작 권리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서열사용에 관한 제3자 기술이전 권리도 그대로 보유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선도물질을 신속하게 도출하는 GI-SMARTTM 기술에 접목해, 다중 융합 면역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 낼 계획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반납의무가 없는 계약금과 함께 개발 단계에 따라 최대 175억원까지 지급되는 마일스톤 기술료,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받게 된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당사가 개발하고 있는 항체의 우수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항체 개발에 대한 새로운 사업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사의 강력한 항체 개발 플랫폼 기술을 통해 확보한 후보물질들로 제약산업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다양한 사업화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협력이 국내 바이오 벤처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상생을 통해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있는 혁신 신약 개발이 가능한 이상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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