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아인슈타인과 일자리

기초과학을 밑받침으로 하는 K방역은 세계적인 자랑거리다. K방역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이 정권에서 미래의 과학적 토대를 위해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이 정도 투자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 안타깝다면 안타깝고 아쉽다면 아쉬운 현실이다.

[중앙일보] 질병청 승격은 부분적 대안, 차기 정부선 보건부 독립을

보건부 분리는 2022년 대선 어젠다로 올려 새 정권의 정부 조직 개편에서 시행하자고 제안한다. 현행 보건복지부의 복지 예산이 보건의 5.4배, 인력은 1.4배에 달한다. 공무원이 양쪽을 오가면서 전문성이 제대로 쌓이지 않는다.

[중앙일보] “코로나 경증환자가 병실 차지한 탓, 중증 52%만 인공호흡기 치료”

코로나19 환자 치료 체계가 허술한 이유는 국립중앙의료원과 같은 현장 의료전문가들에게 맡기지 않고 보건복지부가 직접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스 때 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에 방역을 맡기지 않고 직접 나서는 바람에 실패했다. 국민은 음지에서 일한 보건복지부를 더 높게 평가할 것이다.

[조선일보] 정부, 수도권 보건소에 냉각조끼 달랑 2개씩… 번호표 뽑아야할 판

이 조끼는 네덜란드 냉각 기술 기업 '이누테크(Inuteq)'가 만든 20만원짜리 의료용 냉각조끼다. 국내 유통되지 않는 제품으로, 중대본이 한 벌에 16만원대에 긴급 수입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세척이 쉽도록 비닐 소재로 제작됐다. 한 번 입으면 3시간 30분간 냉각 효과가 지속된다. 씻은 후 냉동실에 얼리는 식으로 1만번 다시 쓸 수 있다. 중대본은 "얼음팩 녹는점이 21도로 특수 제작돼 지속 효과가 뛰어나다"며 "국내 제품 중 이런 수준의 얼음팩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동아일보] NASA에서 인공호흡기를 만든 까닭은?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병원은 물론 의료기기 업체들까지 당황하는 사이 비의료 분야에서 활동하던 전 세계 엔지니어들이 조용히 기술 혁명을 이끌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크고 작은 연구기관과 기업의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의 장기를 살려 저마다 개성 넘치는 인공호흡기를 단기간에 세상에 내놓고 있다. 인류 전체 당면 과제로 떠오른 감염병을 극복할 공학의 연대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한국경제] 수출 '잭팟' 터트린 알테오젠 대표 "계약금이 적다고요?"

“이번 기술수출 협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두 비대면으로 6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그만큼 글로벌 제약사에서 우리 기술이 절실했던 거죠.”

[매일경제] 바이오·벤처 투자 제1원칙은 특허기술

많은 특허를 보유해도 다른 회사에서 기술이전으로 들여온 것이라면 자체 기술력은 약할 수 있다. 기술특례로 상장된 회사의 특허라도 실제 사업 중인 기술과 관련된 것인지, 타사의 경쟁 특허에 잠식될 가능성이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꾸준한 특허 활동은 기업의 연구개발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훌륭한 바로미터다. 현재 사업 활동이 특허에 제대로 담겨 있고 경쟁력 있는 특허라면 그 기업에 대한 투자의 정당성은 충분하다. 수백 여 특허를 보유한 씨젠이 좋은 예다.

[조선일보] 300억 들인 나로호 핵심부품을 700만원에 고물상 넘긴 항우연

25일 항우연과 과학계에 따르면 전남 고흥에 있는 항우연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3월 20일 나로호 부품 10개를 700만원 받고 고철상에 팔았다. 폐기 품목 10개에는 녹이 슨 철제 보관 박스가 포함됐다. 항우연은 이 안에 나로호 핵심 부품인 '킥모터(Kick Motor)' 시제품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킥모터는 발사체에 실린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뒤늦게 이를 안 전시관의 전(前) 담당자가 문제를 제기했고, 항우연은 10일 만에 경기도 평택 고철상으로 넘어간 킥모터를 500만원에 되샀다.

[한국경제] 최신무기 개발하는데…뻥 뚫린 국방과학硏

방위사업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ADD 기술보호실태 자체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방사청은 지난 4월 말 ADD 퇴직자들의 기밀자료 유출 의혹이 불거진 직후 한 달여간 자체 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ADD 건물 출입구에 보안검색대가 아예 없어 자료 무단 반출이 용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코로나 학기’ 끝낸 서울대 총장 “변화 적응 못하는 교수 도태”

"코로나 이후 변화에 적응 못하는 강사와 교수는 확실히 도태될 것이다. 직업교육 등 지식의 단순 전수를 목적으로 하는 대학은 굉장히 힘들어질 거다. 교육에서 대면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래서 대학 캠퍼스는 없어지지 않을 거다. 무크가 등장해도 서울대 같은 곳이 살아남는 이유가 있다. 지식과 여러 가지 경험을 겸비한 교수들은 계속 필요할 거다. 다만 다시 대면 강의를 하더라도 강의실에서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매일경제] 美는 AI 단과대까지 만드는데…서울대 이제야 정원 20명 늘려

서울대는 올해 초 `인공지능반도체연합전공`이라는 교과 과정을 만들었지만, AI학과나 반도체학과는 아니다. 서울대 재학생 가운데 복수 전공으로 반도체 전공과목을 들을 수 있게 과정을 만든 것일 뿐이다. 8개 학과에서 45명의 교수가 참여하지만, 별도의 학과가 아니기 때문에 전담 교수는 없다. MIT가 교수진만 50명을 새로 늘리면서 새로운 AI 전담 단과대학을 만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국경제] 도요타, 우버 주식 사고 일본제철 팔았다…미래車 집중 투자

도요타자동차가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보유 주식에 큰 폭의 변화를 주고 있다. 일본제철 등 부품·소재업체 주식은 팔아치우는 한편 우버와 NTT 등 모빌리티 기업 지분은 늘리고 있다.

[매일경제] 이재용의 `K칩 동행`…협력사 손잡고 `반도체 초격차` 나선다

삼성전자가 `K칩 시대 전략`을 내놨다. 반도체 협력사 지원을 통한 생태계 확대, 대학과의 인재 양성 협력, 친환경 경영 등을 통해 메모리(D램·낸드) 초격차를 확대하고 2030년까지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매일경제] 제조 벤처 1세대에 제조업 해법을 묻다

"비용을 줄이고, 기술 개발에 집중하라." 기업가정신 부활과 기술 독립을 부르짖는 국내 대표 제조업 벤처 1세대로 꼽히는 황 대표는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지금이야말로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데이터 일꾼 공급하는 스타트업에…지원자 16만명 몰렸다

2017년 문을 연 데이터 라벨링 기업 `크라우드웍스`에 데이터 라벨러로 일하길 희망하는 지원자가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일자리로 주목받는 데이터 라벨링이란 기존에 인간이 생산한 각종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작업을 말한다.

[조선일보] 콘크리트 걷어낸 한강공원… 고라니도 놀러오네

서울 시민의 쉼터인 한강공원이 고라니가 뛰놀고 너구리가 인사하는 푸른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강시민공원은 1986년 9곳이 만들어졌다. 한강 수질을 개선하고 강변을 시민공간으로 가꾸는 한강종합개발사업도 이해 마무리됐다. 지난 2002년 강서·난지 등 두 곳이 추가로 개장하면서 한강공원은 11곳으로 늘었다. 오랫동안 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았지만, 자연을 만나는 장소로는 아쉽다는 시민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강물과 숲이 어우러지고, 새와 풀벌레가 날아다니는 모습에 깜짝 놀란다. 딱딱한 콘크리트 제방과 회색빛 고수부지로 상징되던 천편일률적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중앙일보] 법정에 선 47년 노병 “전쟁 잊은 군대는 존재가치 없다”

“전쟁을 잊은 군대는 그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 지켜집니다. (우리 군이) ‘훈련하고 또 훈련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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