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등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
기업 지원 효과 매년 100억원 기대

 '2020년 스마트 선도산단 핵심사업' 일환으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사진=전기연 제공>
'2020년 스마트 선도산단 핵심사업' 일환으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사진=전기연 제공>
지역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개발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은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단장 박민원)과 함께 '2020년 스마트 선도산단 핵심사업' 일환으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기업들이 제품을 만들기 전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각도의 성능 예측과 검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제품 개발을 위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전기연은 지난 5월 시뮬레이션 기술지원을 수행한 바 있다. 여러 기업들이 제품 개발기간을 대폭 줄였고, 신규 장비 출시 등을 앞두고 있다. 

사업확장을 위해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지원도 받는다. 2022년 초까지 국비 265억원 포함, 총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센터 건물 구축에도 나선다. 센터의 총괄 운영은 전기연 해석기술지원실(실장 백명기)이 담당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센터 구축으로 인한 기업 지원 효과를 매년 100억원(소프트웨어 구매 및 유지관리비 절감 40억, 생산비 50억)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명기 실장은 "센터는 전기분야 뿐만 아니라 기계·자동차·뿌리산업·방산 등 경남 창원산단의 주력 분야에 집중 활용돼,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품의 설계에서부터 제작 및 성능 검증까지의 제조 공정을 총괄적으로 지원한다"면서 "지역 내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매년 100여명 이상의 해석기술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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