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90건, 2019년 263건···꾸준히 증가
내국인 출원 52.4%···기업 중 삼성전자 최다 출원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에 핵심 소자로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 특허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에 핵심 소자로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 특허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이 되어주는 핵심 소자 '이미지 센서' 특허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이미지 센서 특허 출원이 2015년 190건에서 2019년 263건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 출원이 52.4%로 외국인 출원을 앞서고 있다. 이미지 센서는 카메라 렌즈로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소자로 스마트폰 카메라, 차량 블랙박스, 생체인식, 중강현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7.5%, 일본의 소니가 16.3%, 에스케이하이닉스가 11.5% 그리고 TSMC가 7.2%로 4대 글로벌 기업이 전체 출원의 62.5%를 차지했다.

세부 기술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이미지 센서가 자동차 분야에 확대 적용됨에 따라 어두운 곳에서도 효율적으로 동작하는 기술이 25%,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급화에 따라 선명도를 높이는 기술이 18%의 수치를 보였다. 드론·개인방송 증가에 따라 고해상도 기술 출원도 14%를 차지했다.

전영상 특허청 반도체심사과장은 "이미지 센서는 AI, 자율주행차,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필수 부품으로 향후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며 "핵심 부품의 기술 자립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지재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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