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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재택근무하는 사람들···도시 떠나 지방간다

일본경제신문, 도쿄떠난 사람 2013년 이후 가장 많아
시험 이주 서비스 등 신 비즈니스 모델도 주목
코로나19로 일본 내 재택근무가 늘면서 도시 생활을 벗어나 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경제신문은 13일 보도를 통해 재택근무를 경험한 사람들이 지방으로 이주하기 위해 지방주택을 찾는 수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도쿄를 떠난 사람은 총 1069명으로 2013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전출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도쿄와 나고야, 오사카 등 대도시에 많은 인구가 집중돼있다. 한정된 면적에 인구가 모여있어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은만큼 여러 기업이 재택근무를 도입 중이다. 사전준비가 덜 된 기업에서는 재택근무를 중단하는 사례도 있지만, 일본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CBRE는 따르면 재택근무를 진행 중인 기업 중 50% 이상이 재택근무를 계속 추진하겠다 대답했다.
 
재택근무로 직장인들의 생활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도시에 있는 직장 근처에 살 필요성이 없어진 직장인들이 외각 주택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과거보다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가족과의 공간, 사무실 공간을 따로 둘 수 있는 방이 많은 집을 선호했다. 외신에 따르면 서재 공간 설치 요망 고객은 1~3월 전체 25%에서 4~6월 35%로 상승했다.
 
재택근무는 회사의 모습도 바꾸고 있다. 불필요한 사무실 크기도 줄이거나, 각 지역에 공동 사무실을 여는 등 기존 사무실의 모습에서 탈피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도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 존폐의 갈림길에 있던 게스트하우스 관계자들은 객실 1개를 월, 년 단위로 빌리면 근처 공동사무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험 이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평소 살아보고 싶었던 곳으로 이주해 일과 생활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하는 서비스로 일본 내에서 호조인 사업이다.
 
클라우드 상에서 전자서명과 계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 업체의 주가도 5배 뛰는 현상도 일어났다. 일본은 여전히 손으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도장을 찍는 등 시스템 전자화가 잘 이뤄져 있지 않은 상태로 비상사태 선포 초기 결재문서 도장 때문에 회사 출근을 할 수밖에 없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기업들이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전자서명 등 전자화에 따른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정보누설 대책서비스와 온라인 수업교육, 교재 제공, 개인 맞춤 수업 관련 R&D도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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