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K-연구개발 선도모델로 발굴·지원 예정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병역지정업체 선정시 가점 등 혜택

대덕벤처 원텍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구소 19개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공모, 심사 결과 19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선도모델 육성을 위해 기술사업화를 통한 가치창출이 우수한 기업연구소를 인정 하는 것이다.

선정된 우수기업연구소는 핵심 기술개발과 시술사업화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된다. 과기부는 장관명의 지정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우수기술연구센터 사업과 병역지정업체 선정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정부포상 혜택도 받게 된다.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간이다.

우수기업연구소에 선정된 대덕벤처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은 1999년 창업, 2000년 7월 기업연구소를 인정받았다. 주력제품은 레이저, 초음파, 고주파 의료기기 등 의료용 기기 제조 전문기업이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연매출액은 352억원 규모다. 이외에도 대웅제약 의약연구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등이 포함됐다.

선정은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심사 등 심도있는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평가는 류재천 KIST 박사, 양성모 전북대 교수, 손병호 KISTEP 박사가 분야별 종합심사위원장 역할을 수행했다.

과기부는 하반기 다양한 업종(서비스 분야 포함)을 대상으로 기술혁신 선도모델을 발굴, 확산할 예정이다. 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혜택을 발굴키로 했다.

상반기 선정기업의 수여식은 코로나19 여파로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기업연구소는 1981년 53개에서 2004년 1만개, 2014년 3만개를 넘어 올해 6월말 4만2102개에 이른다. 우수기업연구소 제도는 2017년에 도입, 시범적으로 13개를 지정하고 2019년 제조업 전 분야에서 35개를 지정했다.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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