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66개 신청 기업 중 15개 확정
100억원 특별보증 가능, 2차 12월 진행 예정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대덕벤처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플라즈맵을 예비유니콘 특별 보증기업으로 선정했다. <사진=플라즈맵·엔솔바이오사이언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대덕벤처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플라즈맵을 예비유니콘 특별 보증기업으로 선정했다. <사진=플라즈맵·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덕벤처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플라즈맵이 예비유니콘 특별 보증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은 66개사 중 2달간의 심사끝에 15개사를 특별보증 지원 기업에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된 기업은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다.

대덕벤처 중 선정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해진)는 퇴행성(골)관절염 치료제 사업으로 신청해 사업화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관련기술로 현재 임상1-a를 진행 중이다. 엔솔바이오는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제약사로 퇴행성디스크치료제, 퇴행성관절염치료제, 면역항암제, 알츠하이머치료제 등 전 세계적으로 치료적 대안이 없는 질병에 대한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은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전문기업. 의료현장에서 재사용 의료기기를 저온(55℃)에서 빠르게(최소 7분) 과산화수소 수용액과 플라즈마 형태로 멸균하는 의료기기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위생관리 필요성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에 의하면 최종 선정기업을 분석한 결과 평균 투자금액은 298억원으로, 200억원 이상 투자유치(60.0%, 9개) 기업이 가장 많았다. 300억원 초과 기업도 5개에 달했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 BBB등급 이상이 60.0%를 차지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기업(60.0%, 9개)도 다수 선정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ata·Network·AI)기반의 플랫폼 분야 혁신기업(60%, 9개)에 이어 일반 제조업 분야(26.7%, 4개), 바이오분야(13.3%, 2개) 순이다.

최종 선정평가에 참여했던 60명 규모의 '국민심사단' 장병규 단장(크래프톤 의장)은 "국민심사단은 예비유니콘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국민심사단 도입의 취지를 살려 그 의의를 잘 실천하고자 했다"면서 "내년에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 사업에 국민심사단이 견제와 균형감을 갖는 평가 업무를 지속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예비유니콘 2차 선정(15개사 내외)은 12월 중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업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추후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 K-Startup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음은 선정 기업.
▲뉴로메카(로봇/자동화장비, 박종훈) ▲리브스메드(복강경수술기구, 이정주) ▲백패커(전자상거래(수공예품), 김동환) ▲밸런스히어로(모바일 금융 서비스 플랫폼, 이철원) ▲비마이카(차량공유 플랫폼, 조영탁) ▲샌드박스네트워크(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이필성) ▲스트라드비젼(차량용 객체 인식SW, 김준환) ▲아이지에이웍스(모바일광고 플랫폼, 마국성)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여성의류 플랫폼, 강석훈) ▲엔솔바이오사이언스(펩타이드치료제, 김해진) ▲제주맥주(크래프트 맥주, 문혁기) ▲크로키닷컴(모바일마켓 플레이스(지그재그), 서정훈) ▲테이크원컴퍼니(시네마틱게임, 정민채) ▲프레시지(밀키트(Meal Kit), 정중교) ▲플라즈맵(플라즈마멸균기, 임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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