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 전북 TP·완주군과 실증·시범사업 위한 협약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을 전처리하고 신선하게 저장하는 '플라즈마 스마트 저장시스템'.<이미지= 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을 전처리하고 신선하게 저장하는 '플라즈마 스마트 저장시스템'.<이미지= 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을 전처리하고 신선하게 저장하는 기술이 실증화에 들어간다.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유석재)는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플라즈마 기술 기반 스마트 저장시스템'의 실증, 시범사업을 위해 전라북도 완주군, 전북 테크노파크와 17일 오후 3시 완주 군청 회의실에서 상호 업무협력 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스마트 농생명 산업 육성을 위한 플라즈마 활용 기술지원, 해결방안을 공동연구 한다. 또 완주군 내 플라즈마-스마트 저장시스템 실증·운영, 스마트 농생명 산업 정책 협업과 신규사업 공동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게 된다.

플라즈마-스마트 저장시스템은 물질의 4번째 상태로 불리는 플라즈마 특성을 활용한다. 플라즈마 특성은 전기전도도가 매우 높고, 전기장과 자기장에 반응한다. 또 플라즈마에 부가적인 힘이 가해지면 물결파처럼 번지는 파동 특성도 갖고 있다. 플라즈마의 종류는 태양이나 오로라 같은 지구 대기원 밖의 우주 플라즈마, 공장이나 실험실에서 쓰이는 산업 플라즈마(저온, 열플라즈마),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초고온 플라즈마로 구분된다.

산업 플라즈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환경, 에너지 등 첨단 산업분야에 활발하게 활용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의료와 농식품 등 바이오 분야에서 융합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플라즈마-스마트 저장시스템은 플라즈마 특성을 활용해 농산물의 살균·소독·세척 등 전처리와 저장고 내 유해 미생물 살균, 호흡 억제, 숙성 억제 등 기능을 통합제어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신선 농산물 저장을 위한 종합 관리 시스템이다.

핵융합연은 2018년부터 과학기술 기반 지역수요 맞춤형 R&D 지원 사업에 참여해 '플라즈마 기술 기반 스마트 저장시스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즈마 기술 활용 범위를 스마트 농생명 산업 전 분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유석재 소장은 "이번 플라즈마 스마트 저장시스템의 실증과 농가 보급 협력을 시작으로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플라즈마 기술이 농생명 산업 분야 기술혁신에 기여하고,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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