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화성 가까워지는 7월말 8월초 예정
발사체 이송 후 점검 등 모든 준비 완료

중국이 첫 화성탐사선 발사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화성탐사선 텐원1호를 싣고 갈 로켓 창정-5Y4.<사진= 글로벌 타임스 갈무리>
중국이 첫 화성탐사선 발사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화성탐사선 텐원1호를 싣고 갈 로켓 창정-5Y4.<사진= 글로벌 타임스 갈무리>
우주굴기 아래 우주탐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이 첫 화성탐사선 발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매체 글로벌 타임스의 17일 보도에 의하면 중국 항천과학기술그룹은 화성 탐사 첫 프로젝트로 화성 탐사선 텐원1호기를 실어 발사할 로켓을 중국 남부 하이난의 원창 우주 발사장 발사대로 이송했다.

텐원1호를 싣고 발사될 로켓은 창정(長征)-5 Y4로, 지난 5월 원창 우주발사장에 도착했다. 발사를 위한 조립, 사전 시험 테스트 등 준비 작업이 마무리 됐다. 추가 기능 점검 등 최종 점검 후 추진제가 주입되고 일정에 따라 텐원1호를 싣고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일정은 7월말과 8월초로 예상된다.

텐원1호는 화성 궤도 비행과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90일간 화성 표면에 머물며, 화성 표면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게 된다.

베이징의 우주전문가는 초당 8m이하의 풍속과 20km이상의 가시성을 가진 강우가 없을 경우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화성 탐사 임무에서 데이터를 수신하기 위해 70미터 직경의 조종 가능한 무선 망원경을 건설했다. 9개의 농구장 크기의 안테나를 갖췄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북부 허베이 성에서 화성 착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소련이다.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워지는(5500만km) 시기는 26개월 주기로 돌아온다. 올해는 7월와 8월 사이다. 이에따라 미국과 중국, UAE 등이 화성 임무를 진행 중이다. UAE는 지난 15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날씨 문제로 20일과 22일 사이로 연기했다.

중국 첫 화성 탐사선 텐원1호.<사진= 중국 글로벌 타임즈 갈무리>
중국 첫 화성 탐사선 텐원1호.<사진= 중국 글로벌 타임즈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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