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시스 2호,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20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각 21일 오전 6시 30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사진=SpaceX>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20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각 21일 오전 6시 30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사진=SpaceX>
한국군이 첫 전용 통신위성(아나시스 2호) 발사로 자주국방 실현에 한발 더 나아갔다.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각) 오후 5시30분(한국시각 21일 오전 6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나시스 2호'(ANASIS-II)가 팰컨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군은 민군 겸용 위성을 활용해 군 통신체계를 운영해왔다. 군 전용에 비해 보안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녔다. 

이번 아나시스 2호가 발사됨에 따라 군은 통신 체계의 단점을 보완해 작전 능력 수행에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정보처리 속도 향상, 전파 방해 대응 기능 탑재, 통신 가능 거리 확장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이스X는 아나시스 2호 미션에 대해 이륙 후 약 32분 후에 팰컨9 발사체로부터 분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정지궤도(고도 3만6000km 상공)에 안착한 뒤 본격적인 임무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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