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CES 2021'을 디지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CES 홈페이지 갈무리>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CES 2021'을 디지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CES 홈페이지 갈무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도 내년에는 디지털로 전환 개최된다. 1967년 시작한 CES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건 54년 만에 처음이다. CES는 매해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행사로 기술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이목이 쏠리는 곳이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CES 2021'을 디지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내년 CES는 2021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CTA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보건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참석자가 어디에 있든 CES의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순간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ES는 미래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전 세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진다. 올해 초 열린 CES 2020에는 155개국에서 기업 4500여 개, 관람객 18만 명이 참가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열린 CES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로봇 볼리를 소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받았다. 또 KAIST 출신 창업자를 비롯해 한국의 딥테크 기업이 대거 참여해 전 세계 전문가들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내년 CES가 온라인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올해 현장을 찾았던 이들은 "미래 기술과 전략, 방향성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없어졌다는 게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CES 2021은 내년 1월 6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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