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발사체에 고체연료"…`K-로켓` 날개 달았다
지난 28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에도 고체연료 로켓 시대가 열렸음을 전했다. 이날 김 차장은 새롭게 채택된 `2020년 미사일지침 개정`을 발표했다. 1979년 한국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규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미 미사일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자유롭게 고체연료 기반 우주발사체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41년 만에 고체연료 `미사일 주권`을 회복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국경제]LG화학 'R&D의 힘'…"車 배터리, 제2 반도체 궤도 올라탔다"
LG화학이 매출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높은 시장 잠재력에 비해 수익성이 불확실하다는 시장의 의구심을 잠재우며 ‘제조업 코리아’를 이끌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각인시켰다는 분석이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한국 경제를 먹여 살릴 미래 산업이 될 것”이라며 배터리 투자를 시작한 지 20년 만에 결실을 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 180조원으로 메모리 반도체(17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문에 붙이는 '컬러 태양전지', 친환경 소재로 또 한번 진화
대체에너지로 종종 거론되는 실리콘 태양전지는 사실 그다지 친환경적이지 않다. 발전단가가 높고, 광전(빛→전기) 변환효율이 한계에 도달한 데다 폐기물도 다량 발생하기 때문이다. 비실리콘 계열 태양전지 연구가 활발해진 이유다. 유기 태양전지, 박막 태양전지 등이 대표적이다.

[동아일보]물난리, 전세난, 코로나… 걱정에 잠기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1, 2일 시간당 최고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3일까지 중부지방에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동아일보]실외는 안전? 야영객 절반 감염… 여름에 감소? 美 되레 감염 더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처음 알려지고 7개월이 지나면서 바이러스의 정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문제는 기존 바이러스의 연구 결과와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특징이 많다는 것이다.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예측불허의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WHO와 각국 전문가들이 장기화를 경고하는 이유다.

[매일경제]구현모·하현회 `의기투합`…VR 콘텐츠 맞교환한다
구현모 KT 대표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세대(5G)용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맞교환하는 `통 큰 결정`을 내렸다. 5G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통신사들이 콘텐츠 공유라는 이례적 실험에 나선 것이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계기로 VR 시장이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매일경제]`스타트업 타운` 공덕…역 주변 신생벤처만 200개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지원·육성 공간인 `프론트원`이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에 들어서는 등 창업보육기관 3곳이 이곳에 자리 잡으면서 공덕동 일대가 스타트업들이 대거 밀집한 `스타트업 타운`으로 뜨고 있다. 공덕역 300m 반경 내에 들어선 프론트원, 서울창업허브, IBK창공 마포 등 3개 창업보육기관에만 스타트업 200여 개가 입주했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매일경제]對日적자 다시 급증…일본의존 커졌다
강제징용 배상 현금화를 앞두고 1년 만에 한일 간 2차 갈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3개월 연속 이어졌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정책으로 일본산 소재를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정부의 설명과 대비되는 결과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7월 대일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1.5% 감소한 19억9800만달러, 수입은 9.2% 감소한 38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무역수지는 18억1800만달러 적자로 한 달 전에 비해 적자폭이 1억달러 더 늘었다.

[중앙일보]인격 아닌 스펙 닦는 대학, 공동체 정신 실종되면 종말
지난 6월 중순 미래 교육을 주제로 한 온·오프라인 세미나 마지막 시간에 참가한 학생의 말이다. 정부와 대학은 코로나19 사태를 혁신 기회라고 선언했지만, 학생들이 동의하는 개혁은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대학이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대학 교육의 핵심 당사자인 학생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했는지 성찰하게 하는 말이었다. 교육 구성원들이 소통하면서 참여·협력을 통해 미래 교육을 함께 의논하지 않는다면 교육 공동체의 방향을 잃을 수 있다.

[중앙일보]인공지능 학습시키는 ‘데이터 장인’의 전성시대 온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양상이 달라질 것이다. 과거의 장인이 제조업 생산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다면, 앞으로는 데이터 장인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에서도 그렇다. 데이터 장인은 인공지능의 활용이 만들어 낸 새로운 중간 일자리다. 아마존과 포스코에서 보았듯, 이미 그런 자리가 생겨나고 있다. 중간 일자리 감소 현상은 이미 과거의 일이 되어 가고 있다.

[중앙일보]빅데이터에는 상명하복이 통하지 않는다
풍부한 데이터를 정제과정을 통해 통찰력까지 갖춘 고급정보로 만들어도 의사 결정권자가 받아들이고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데이터의 사용 역사가 긴 미국의 예를 보면 정보를 잘 활용하는 조직은 그 구성원들의 정보처리에 관한 지식수준과 경험이 깊을 뿐 아니라 조직의 구조와 의사결정과정 자체도 근본적으로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조직 내에서는 사장의 의견도 데이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시될 수 있다. 이 복잡한 세상에서 조직 내 지위가 높을수록 정보력과 판단력도 가장 우수하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구식 사고방식이다. 데이터와 컴퓨터는 사용자의 나이와 지위를 따지지 않으며 합리적인 조직운영과 정보독점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한국경제]현대차·LG, '미래車 혁신' 손 잡았다…첨단家電 품은 '바퀴 달린 집'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미래자동차에 적용할 내부 콘셉트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 두 회사는 다음달께 이 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전기차에 적용될 차량 인테리어 모델을 개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미래차 시장을 잡기 위해 두 그룹이 전방위 협력을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우리 조합원 더 뽑아라"…소방서 공사 막아선 건설노조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는 건설노조 횡포가 국민 혈세로 짓는 공공시설 현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건설 일감이 줄면서 아파트 공사장에만 보이던 ‘떼쓰기 시위’가 관급공사로 확대된 것이다.

[동아일보]최지만의 길, 박인비의 길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 선수가 된 소년은 1년 후 모험을 시도한다. 오른손으로 던지고 오른쪽에서 타격하는 우투우타에서 오른손으로 던지고 왼쪽에서 타격하는 우투좌타로 전향했다. “칠 때는 왼손으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바꾸더라.” 그의 어머니가 전한 사연이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최지만(29)이다.

[한국경제]한전, UAE서 '아랍 1호 원전' 가동 시작
한국이 최초로 해외에 수출한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가동이 시작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2월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10년여 만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1일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원자로가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최초 임계는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정 수준에 이르러 원전 운영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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