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센서로 배관 누설량·부위 실시간 측정 전달해 사고 방지
조달수의계약 공공시장 진입 지원 혜택

삼진정밀이 자체 개발한 '자기진단형 실시간 누설 모니터링 밸브'가 조달청에서 지정하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선정됐다.<사진= 삼진정밀>
삼진정밀이 자체 개발한 '자기진단형 실시간 누설 모니터링 밸브'가 조달청에서 지정하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선정됐다.<사진= 삼진정밀>
수처리 전문기업 삼진정밀에서 개발한 실시간 모니터링 밸브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선정됐다.

삼진정밀(대표 정태희)은 7일 자체 개발한 '자기진단형 실시간 누설 모니터링 밸브'가 조달청에서 지정하는 2020년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은 국가기관의 R&D사업으로 개발한 제품 중 기술의 혁신성이 인정된 제품을 선정하고 조달수의계약으로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삼진정밀 관계자에 의하면 산업용 배관에서 밸브의 누설로 발생하는 물적 피해, 인명사고와 환경오염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정확한 누설 위치 파악과 사고 예방에는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다.

삼진정밀 기술은 광센서를 사용해 공업용, 석유화학, 가스용 배관 중 폭발 위험이나 누설시 큰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우려되는 배관에 설치한다. 이를 통해 밸브와 배관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안정적 설비 운용과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기진단형 실시간 누설 모니터링 밸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됐다. 이는 최대 사용압력 25.5MPa(260kg/cm^2)의 고압, –196℃ 초저온 등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높은 내구성 구조를 갖고 있다. 또 광섬유를 활용해 온도와 압력을 측정, 밸브의 상태와 누설 위치, 누설량까지 정확하게 파악 가능하다.

특히 1cm급 분해능을 갖고 있는 온도센서는 밸브의 누설부위를 정확히 진단한다. 압력센서를 통해 압력 강하율을 측정, 누설량을 계산하고 고감도 고속 광검출 모듈과 고속 연산 프로세스로 계측값을 사용자에게 실시간 제공한다.

삼진정밀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다수의 조달 우수제품과 신기술 인증 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번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인증은 초기 시장 선점에 큰 도움이 되면서 국가기관 산하 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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