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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패, 직·간접 경험이 가른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시장진입 지름길, 타겟팅 기업과 대화"
대덕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창업촉진상회 ZOOM으로 전국서 참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덕넷이 개설한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화상회의에 전국의 과학기술 및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여했다.<사진= 대덕넷>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덕넷이 개설한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화상회의에 전국의 과학기술 및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여했다.<사진= 대덕넷>

"투자자 입장에서 제일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창업자다. 자신이 가진 기술력이 어떤 솔루션을 제시하는지, 직·간접 경험은 충분한지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

창업 촉진 전문 기업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의 조언이다. 그는 국내 최초로 외식 온라인 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초기 스타트업의 발굴과 성장을 빠르게 돕고 있다. 전 대표는 스타트업을 위한 기초지식과 경험을 화상회의를 통해 전국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6일 오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덕넷이 개설한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화상회의(ZOOM)에 전국의 과학기술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비롯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KAIST,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충남대학교, 꿈틀이TV 등 전국 창업 혁신 주체들이 참여해 딥테크 스타트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과 노하우에 관심을 기울였다.

전화성 대표는 '딥테크 스타트업 교과서'를 주제로 참여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첫 거래의 중요성, 초창기 스타트업을 위한 기초지식, 기업가 정신, 자세, 의지 그리고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그에 의하면 씨엔티테크는 매월 70건 이상의 IR(investor relations) 문의를 받는다. 그중 많은 스타트업들이 겪는 어려움은 시장 진출 문제다. 기업이 이윤창출을 하기 위해선 시장 진출은 필수적이다.

전 대표는 스타트업 시장 진입 전략으로 우선 타겟팅 기업의 요구 조건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당시 맥도날드는 주문 기기에 들어갈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기존 거래하던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거래를 중단하고 다른 업체를 찾는 중이었다. 전 대표의 주선으로 맥도날드와 소프트웨어 기업이 만났고 서로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스타트업이 요구 조건을 빠르게 충족시켜 거래를 지속하게 됐다.

전화성 대표는 "이처럼 타겟팅한 시장의 거래처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미팅을 통해 거래처의 요구 조건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빠르게 수정해 첫 거래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시장 진입 솔루션을 제시했다.

창업자의 경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의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창업자의 경험 역시 중요하게 고려된다고 언급했다. 창업자를 본다는 것에는 많은 의미가 들어있다. 사업 계획서는 물론 발생한 문제를 자신이 경험한 것과 기술력을 이용해 알맞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느냐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도매시장 직거래 플랫폼 푸드팡의 사례를 들었다. 푸드팡 대표는 플랫폼 창업 이전에 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식당을 하면서 공급받는 식자재 가격이 들쭉날쭉한 것을 보고 푸드팡 창업을 결심했다. 이런 결심 뒤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있다. 중도매인 아버지로부터 농산물 가격 정보를 들어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식당을 운영했던 자신의 직접 경험과 아버지로부터 들은 간접 경험이 모여 식자재 직거래 플랫폼 창업이 가능했다. 이처럼 직간접 경험을 바탕으로 도매시장 직거래 플랫폼 창업과 알맞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었다.

겸손과 인내를 가진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모든 기업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초기 스타트업은 생각지 못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관광 분야가 어려워졌음에도 창업자들의 전략을 보고 이번 연도에 3곳의 기업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상회의 참가자들은 딥테크 뿐 아니라 정부 지원 스타트업 정책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온라인 참여자는 "정부의 스타트업 정책 중 시니어 대상으로 한 정책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전 대표는 "재도전 패키지 프로그램에 5명을 모집하는데 268명이 지원했다. 시니어 대상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 정책이 청년 중심으로 몰려있다"라며 "전문 기술을 가진 시니어 창업자를 활용하기 위해서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창업촉진상회 정기모임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홈페이지에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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