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독감주사 항체 형성에 2주일···본격 유행 오기전 미리 맞아야 안전

독감은 '독한 감기'가 아니다.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걸리는 호흡기 질환이다. 이 때문에 반드시 독감 백신을 맞아야 예방할 수 있다.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방역의 혼선을 막으려면 올해는 되도록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좋다. 독감과 백신 접종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봤다.

[조선일보]코로나로 10년 이상 빨라진 '디지털 아메리카'

실리콘밸리는 첨단 기술을 주도하고 있지만 사실 미국의 기술 대중화는 한국보다 훨씬 느린 편이다. 오래된 인프라와 관행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과 온라인 결제 원천 기술이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했지만 미국 전체 상거래 시장에서 전자 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한국⋅중국 그리고 여러 유럽 국가보다 낮다. 모바일 결제 비율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생활을 해 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 미국은 아직도 개인 수표를 손으로 직접 쓰고, 주고받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다. 이런 '디지털 느림보' 미국 사회가 코로나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조선일보]마라톤 따로 뛰고 메달은 택배로···코로나가 부른 '비대면 생활체육'

언택트 운동기구 소비량도 크게 늘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행태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적 '비대면 운동 수단'인 자전거의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1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45% 늘었다. 서울 공덕동에 사는 회사원 장모(43)씨는 지난 6월 여섯 살 딸에게 22만원짜리 자전거를 사줬다. 그는 "다른 아이들과 뛰어노는 것도 걱정, 집에만 틀어박히는 것도 걱정이다 보니 자전거가 떠올랐다"고 했다.

[한국경제]"드론 띄우고 VR 활용···'온라인 축제' 총력"

지난 4일 서울 마포 하늘공원. 푸른빛이 도는 억새밭 사이로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나타났다. 분홍색 드레스와 검은색 피아노, 청록색 억새가 한데 어우러졌다. 촬영감독의 '지휘' 아래 문지영은 슈만의 '꽃노래', '환상곡 C장조' 등을 연주했다. 연주와 동시에 드론이 날아올랐다. 공중에서 내려다본 하늘공원 풍경과 연주 모습을 담기 위해서다. 뮤직비디오를 찍는 게 아니다. 이달 16일 개막하는 '마포M클래식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마포6경 클래식' 촬영 현장이다.

[한국경제]"40억짜리 계약 날아가게 생겼다"···벼랑 끝 내몰린 스타트업

스타트업 이노마드는 세계 최초로 흐르는 물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는 휴대용 수력발전기를 개발해 주목받는 업체다. 올초만 해도 독일 레저 관련 업체 네 곳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최종 사인만 남겨뒀던 40억원 규모 수출계약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도 캠핑 수요가 끊기고 영업활동까지 중단되면서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는 "6년간 개발한 기술이 이제야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코로나19로 물거품이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선일보]경쟁국은 'AI인재 100만', 한국은 '세금 알바 100만'

정부와 민주당이 세금으로 임금 주는 공공 일자리를 올해 95만개에서 내년 103만개로 늘리기로 하고 3조1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 중 80만개가 휴지줍기, 교통안전 지킴이 같은 60세 이상을 위한 일자리다. 명부에 이름만 적으면 대충 시간을 때워도 한 달에 30만원가량 주는 노인 용돈벌이 아르바이트다. 갈수록 종류도 다양해져 풀뽑기며 금연구역 지킴이, 비둘기 먹이 주기 감시원, 새똥 닦기 요원, 낚시 금지 지킴이, 야생 멧돼지 울타리 관리요원까지 생겼다. 온갖 명분을 만들어 현금을 뿌리는 것이다.

[조선일보]스스로 멈춘 원전···"위험한 게 아니라 안전성 보여준 것"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7일 "월성 원전 2·3호기의 터빈발전기가 8시 38분(2호기), 9시 18분(3호기) 각각 자동 정지됐다"며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력 설비에 이상이 발생함에 따라 발전소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터빈발전기가 자동 정지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화웨이 보고있나"···삼성, 버라이즌에 8조 5G 장비 공급

삼성전자가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 시장에서 8조원짜리 ‘잭팟‘을 터트렸다. 한국 통신 장비 산업 역사상 단일 계약으론 최대 규모다. 7일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업계 1위이자, 세계 1위(매출 기준) 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8983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극심한 탈수로 시퍼렇게 쪼그라든 시체들, 캘커타·북경 이어 평양에

코비드-19는 14세기의 흑사병, 16세기의 천연두, 20세기의 스페인독감과 같은 역사적인 팬데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병이 어느 날 홀연 사라지고 과거 좋았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는 따위의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앞으로도 계속 우리와 함께 살아갈 공산이 크다. 역사적으로 이 비슷한 현상을 찾는다면 콜레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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