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대덕넷 오는 30일까지 설문
과학자·시민 대상 '고경력 과학기술인 사회적 기여모델'

대전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덕넷은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고경력 과학기술인 사회적 기여모델 연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1973년 출범한 대덕연구단지는 한국 과학기술 여명기를 이끈 중심축이었다. 당시 과학기술인들은 해외로부터 핵심 노하우를 배워 국내 실정에 맞는 과학기술 환경을 구축해 '과학기술 입국' 주춧돌을 놓았다. 

올해부터 대덕연구단지 출범 50주년을 맞는 2023년까지 국가 발전을 이끌었던 과학기술인 300명이 매년 퇴직할 예정이다. 약 1000여 명이 연구 현장을 떠나는 셈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같은 인적 자산 손실을 막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정부와 기관에서 은퇴 과학자를 대상으로 창업·재취업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고경력과학자들과 기업 간 의사소통 문제와 낮은 현장 이해도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인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도출된 결론을 통해 은퇴 과학자의 지적 자산을 지역 사회로 환원하는 선순환 효과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설문은 과학기술계 종사자를 비롯해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과학기술인과 일반인을 나눠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우수 응답자에게는 1만원권 상품권이 제공된다. 고경력 과학기술인 사회적 기여모델 연구에 관한 설문 참여는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덕넷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고경력 과학기술인 사회적 기여모델 연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대덕넷 홈페이지 갈무리>
대전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덕넷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고경력 과학기술인 사회적 기여모델 연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대덕넷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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