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동의 얻으면 소장으로 최종 임명
임기 3년, ETRI·기업 등 30여 년 몸담은 정보보안 전문가

범(汎)국가차원의 정보보안 기술 연구를 책임지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제8대 소장에 최효진 창원대 컴퓨터공학과 초빙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 따르면 소장선임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3인 중 신임 소장을 최효진 교수로 내정하고 의견 조율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남은 절차는 연구회 동의를 거치는 과정이다. 신원조회 등을 거쳐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소장으로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3년 9월 말까지다. 

ETRI 부설기관인 국보연은 소장선임위원회를 통해 후보 3인을 추천하고, 각 후보자로부터 발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가 끝나면 ETRI 내부 검증을 거쳐 연구회에 최종 동의를 얻는 과정을 거친다.  

앞서 지난 8월 30일부로 조현숙 전임 국보연 소장 임기가 만료됐다. 이에 따라 소장선임위원회는 김명철 KAIST 전삭학부 교수와 정교일 ETRI 연구전문위원, 최효진 창원대 컴퓨터공학과 초빙교수를 추천했고 이날 후보자 발표 평가 끝에 신임 소장을 내정했다. 

ETRI에 따르면 최효진 신임 소장 내정자는 경북대 전자공학 학사를 받고, 충남대 전산과학 석사와 서울대 정보통신방송정책 박사를 취득했다. ETRI와 기업 등에서 정보보안 전문가로 30여년간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창원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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