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덕바이오커뮤니티 잔디밭서 코스닥 입성 축하잔치...1백50여명 축하

"모두 힘을 모아보세 강강수월래,대덕밸리 끌어가세 강강수월래" 화려한 폭죽이 하늘을 수놓은 초여름 밤, 손에 손을 맞잡은 대덕밸리인들은 한 목소리로 강강수월래을 외쳤다.

20일 오후 대덕바이오커뮤니티에서 열린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 코스닥 등록 축하와 대덕바이오커뮤니티(DBC) 결성 1주년 기념 행사는 또 한번 대덕밸리인들의 단합의 장이 됐다.

DBC 정원에서 열린 이 날 잔치에는 동료 벤처기업인, 대전시 관계자, 금융 벤처캐피털,언론인 등 1백50여명이 참석해 마치 자신의 일인 양 기뻐하며 축배를 들었다. 축하의 포문을 연것은 나눔문화(대표 김진주)의 우리가락 한마당 공연. 참석자들은 30분여 동안 진행된 공연을 보면서 한동안 잊고 지낸 우리나라 전통가락의 흥겨움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행사는 대덕바이오커뮤니티의 명물인 건물 가운데 마당에서의 바비큐파티. 참석자들은 인바이오넷 측이 마련한 고기능 미생물 사료첨가제를 먹인 인바이오넷표 바비큐와 가슴까지 쓸어내릴 듯이 시원한 생맥주를 즐기며 초여름밤의 향연을 즐겼다.

이날의 백미는 40여명이 참가한 초대형 강강수월래. 1백여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은 폭죽쇼가 끝난 후 나눔문화 김대표의 주도로 신명나는 강강수월래가 진행됐다. 손을 맞잡기도 하고 허리를 부둥켜 안기도 하는 다소 엽기적인 강강수월래는 참석자들을 동심으로 이끌었다.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하나됨을 과시한 순간이었다. 구본탁 사장은 "이번에는 우리가 코스닥에 입성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지만 앞으로 10개, 혹은 20개 업체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사장은 야외공간을 외부에 임대할 계획이 없느냐는 일부 기업인들의 질문에 벤처기업들이 원할 경우 일부 조건(대덕바이오머큐니티 사람들의 식사해결 등(?))을 달아 빌려 줄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덕넷 구남평 김영중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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