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천안서 반도체 교류회 갖기로...기술교류 시발점될 긋

"반도체 업종 기업들은 5월10일을 비워두십시오." 한국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다. 대덕밸리 대전지역과 천안지역 반도체 업종이 교류회를 갖고 상호간의 협력방안을 찾기로 했다.

대덕밸리 대전지역 반도체 모임(회장 이중환 케이맥 사장)과 충남벤처협회(회장 박덕흥 STS반도체통신사장) 소속 천안지역 반도체 기업들은 다음달 10일 오후 4시 천안에서(장소미정) 대덕밸리 반도체 기업 교류회를 갖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에는 대전지역 업체들이 천안을 찾아 천악지역 기업의 IR을 듣고 만찬을 하며 친목을 다질 예정이다.또 2~3주 뒤에는 천안지역 업체들이 대전을 답방할 계획이다.교류회는 또 이런식의 상호 방문을 4-5차례 실시하며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대전지역과 천안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교류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천안지역은 제조 및 생산에 강점을 갖고 있고,대전지역은 연구개발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때문에 양자가 협력할 경우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전망이다.

교류회는 우선 대덕밸리에서는 케이맥,한백,지니텍 등 대덕밸리 반도체 모임 회원들이 참석하고 천안지역에서는 STS반도체 통신과 테스텍,한국DNS,TSE 등등이 참석한다. 박덕흥 STS반도체통신 사장은 "반도체 설계기술 등 우리가 약한 부분을 확보하기 위해 대덕밸리를 수차례 다녀왔다"면서 "같은 반도체 업종간 모임은 기업간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지역 반도체 모임 회장인 이중환 케이맥 사장은 "천안의 반도체 기업들의 경우 시장과 밀접한 부분이 많아 마케팅과 제조경험 등 많은 부분에서 배울것이 많을 것"이라면서 "두 지역 연계의 토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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