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방문 고로테츠키시장 대덕바이오커뮤니티 투어...기술 인적교류 전망

23일 대덕밸리를 방문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의 블라드미르 고로테츠키시장은 노보시비르스크시와 대덕밸리 벤처기업간의 협력을 기대했다. 다음은 고로테츠키시장과의 일문일답.

-대전시에 대한 방문목적은.
△자매결연을 맺기위해서다. 어제 교류협약서를 체결했다. 다양한 교류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과 인적 교류가 있을 것이다.

-노보시비르스크는 어떤도시인가
△러시아의 3대도시중 하나이다. 대전시와 상당히 비슷하다. 인구는 1백40만명규모다. 그리고 러시아의 연구소가 밀집해 있다. 대학은 27개 정도다. 10만 여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산업기반은 주로 군사관련 연구시설이라고 볼수 있다. 특히 시베리아 과학·의학·농학아카데미 지부가 위치해 있어, 61개 연구소에 25,000명의 석·박사급 연구원이 종사하고 있으며 핵물리학, 세포학, 유전학, 고고학 등의 분야에서 세계최고이다.

-러시아의 벤처기업들은.
△러시아는 최근들어 벤처를 시작했다. 러시아의 기술은 군사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군사기술은 성격상 상업화가 어려운 점이 있다.

-어떤벤처기업들이 있나.
△대덕밸리와 비슷하다. 일단 메카트로닉스 등을 포함한 IT가 주종이고 바이오테크놀로지, 그리고 부품, 소재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있다. 비슷한 분야가 많기 때문에 많은 협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밸리와 대덕바이오커뮤니티에 대한 인상은.
△상당히 정돈된 인상이다. 그리고 각 기업마다 박사급 인력들이 많은 점은 상당히 인상 깊다. 특히 한지붕 아래에서 기술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모델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벤처기업들에게 효과적인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구와 생산분야가 합쳐져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벤처기업마다 연구를 하는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것이 보기가 좋다.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과 벤처기업들의 수준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본다. 과학이 생산기술과 접목해 산업으로 이어지는 점이 인상깊다. 우리시와의 협력으로 양측이 모두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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