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문자인식 벤처기업인 한국인식기술(대표 이인동 www.hiart.com)은 문자인식을 기반으로 문서관리, 팩스, 복사기, 인터넷서버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사무정보 처리시스템 'Hi-TOPS'를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차세대 인공지능형 사무관리시스템 'Hi-TOPS'는 분당 50장씩 고속입력된 종이문서나 파일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색인어가 첨가된 풀텍스트 데이터 베이스로 구축해주는 시스템이다.

단어 위주의 자동검색과 외부편집기로 편집과 출력이 가능하고 CD 백업기능도 포함된다. 또 폭넓은 확장성을 이용해 맞춤형 인공지능 종합사무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 시스템에 설치돼 있는 팩스기능을 통해 입력수단의 단일화를 통해 사무용 문서관리 시스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전화선을 통한 다이얼패드와 같은 웹폰 기능과 시스템에 메일서버, 홈페이지 서버 구축과 사내 전자결재를 할 수 있는 서버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인식기술은 여기에 영상패턴,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출입자 관리옵션을 추가한 제품을 오는 8월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정부, 학교, 기업 등 대량의 문서를 파일링하여 전자도서관을 구축하거나 책내용을 e-북 단말기에 공급해주는 IP사업 등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한국인식기술은 또한 명함인식 시스템 'Hi-GG'도 함께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최대 8장의 명함을 한번에 인식하여 자동으로 데이터 베이스화 해주는 간편한 명함관리 프로그램이다.

특정 스캐너에 국한되지 않아 비용과 호환성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생성된 데이터를 색인어(이름, 회사명, 전화번호 등)을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분류보관할 수 있다. 원본이 필요한 경우 검색자료를 원본이미지와 동일하게 출력할 수 있으며 DM발송용 라벨인쇄 및 이메일 발송 등도 지원한다.

특히 데이터를 PDA 단말기를 통해 직접 송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포스트 PC시대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인식기술은 다국어 문자인식 소프트웨어 'Hi-글눈'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세계 14개국 문자를 분당 3만자이상 빠르게 인식해 각종 문서편집기에서 자유롭게 편집, 출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합성, 영상편집 등 이미지편집도 가능한 세계 최고의 통합문자인식 프로그램이다.

한국인식기술 관계자는 "곧 출시될 글눈의 일본어판을 연내에 일본에 수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인식기술은 지난 93년 ETRI 연구원 출신인 이인동 사장이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현재까지 관련 특허 20여종을 출원중이며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042)471-1888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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