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4일 ‘국제 IPv6 Summit 인 코리아’ 참석

국제 IPv6포럼 의장 라티프 라디드(에릭슨 텔레빗), IPv6의 창시자인 스티브디어링(시스코), 짐바운드(컴팩), 모바일 IPv6 창시자인 찰리 퍼킨스(노키아)등.... 인터넷과 관련된 세계적인 거물인사들이 다음달 한국에 집결한다.

IPv6 포럼코리아(의장 김용진, www.ipv6.or.kr/ipv6summit)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간 잠실 롯데호텔에서 국제 IPv6 Summit 인 코리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는 4-5년내에 발생될 IP인터넷 주소 고갈 문제를 1백28비트 주소체계를 사용, 근본적으로 주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IPv6는 차세대 인터넷이 요구하는 보안, 서비스품질 보장, 멀티캐스트, 이동성 지원 등 새로운 기술들이 지원된다.

이번 국제 IPv6 Summit 인 코리아에서는 세계적인 권위자들의 IPv6 및 모바일 IPv6 튜토리얼, 각 국가 및 대륙별 IPv6 프로젝트 및 보급현황의 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각 ISP들의 IPv6사업전략 및 서비스 보급계획, IPv6관련 구현기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동 인터넷 기술 등과 접목된 IPv6기술 등이 주제로 다루어질 계획이다.

지난해 정통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체로 발족한 IPv6 포럼코리아는 IPv6를 선점하기 위한 선진국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 지난 3월에는 두 건의 변환기술을 국제표준기술로 인정받았다. 국내 세미나에 이처럼 세계적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의사를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이다.

IPv6 포럼코리아 김용진 의장은 "IPv6체계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국내 인터넷 주소고갈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돼 이용환경의 편리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 기술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IPv6로 대표되는 차세대 인터넷 분야는 선진국에서 이미 국가차원에서 전략 추진하는 과제로써 우리 정부도 오는 2003년까지 총 8백36억원의 투자를 확보해 놓고 있는 상태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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