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과학기술부 장관이 26일 대덕밸리를 다시 찾았다. 벌써 6-7번째다. 개인적으로 찾은 것 까지 합치면 10여회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정확히 셀수가 없을 정도다.

대덕밸리의 정부 출연연 가운데 김장관이 지금까지 직접 방문한 곳은 이미 한국과학기술원을 비롯 한국기계연구원, 표준연구원, 화학연구원,원자력연구원,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이다. 이번엔 항공우주연구소를 찾았다.

항우연에서는 최동환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들은 뒤 주요 시설을 꼼꼼히 돌아보았다. 김장관은 1시간여 동안 우주시험동과 로켓시험동, 연소시험동,풍동, 그리고 아리랑위성을 컨트롤하는 지상국 등을 빠짐없이 돌아봤다.

이어서 그는 어김없이 연구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유성 리전드 호텔에서 가진 우주개발 관련 연구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에서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이 격의없이 오갔다는 후문이다.

항우연의 한 관계자는 "과학기술부 장관이 이처럼 대덕밸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취임 초기에 대덕밸리를 점검한뒤 새로운 정책이 나온 것 처럼 이번에도 대덕밸리를 위한 좋은 정책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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