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상회의 시장 우리가 지킨다." 화상회의 시장을 놓고 대덕밸리 화상관련 벤처기업간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다림비젼(대표 김영대)과 ㈜제3정보기술(대표 김성환)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벤쳐종합영상관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략적제휴 관계 체결에 따라 양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해 둔 첨단 화상회의 제품과 화상회의 관련 신기술을 공동으로 활용, 세계 정상급 수준의 고성능 디지털 화상회의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공동브랜드 형태로 화상회의 제품을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두 사는 이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 솔류션을 개발해 시스템통합(SI) 형태로 정부기관과 교육기관, 연구소, 군사기관 등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개발할 제품은 인터넷 전용선 및 ISDN 등 네트워크와 전화선을 이용한 디지털 비디오 화상회의시스템이다.

이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사용법이 간편하고,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데다 가격도 수입품보다 휠씬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다림비젼과 제3정보기술은 10여종의 화상회의 관련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어 늦어도 7월말까지 양산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림비전 김영대 사장은 "디지털방송-영상기기 시장과 화상회의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두회사가 전략적으로 힘을 합칠 예정"이라면서 "국내 시장을 무차별 공략하고 있는 외산 화상회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정식 도전장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화상회의시스템은 고난도 멀티미디어 영상기술이 필요한 첨단 제품군으로 올해 국내 시장규모가 3천5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제품군이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