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 717명 대상으로 설문 진행
"93%, 오프라인 행사 방역 잘 돼 있지만 71% 여전히 불안해"

코로나19로 행사, 세미나 등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취소 또는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행사에 대해 연구진의 인식을 조사한 것으로, 향후 다양한 학술대회 준비·계획에 있어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와 전자정보연구정보센터(EIRIC),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는 지난 24일부터 5일간 717명을 대상으로 해당 설문을 진행했다. 총 10문항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대해 62%(158명)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띄웠다.

80%(229명)가 온라인 행사의 접속상태가 원활했다고 표시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대해 62%(158명)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사진=브릭 제공>
80%(229명)가 온라인 행사의 접속상태가 원활했다고 표시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대해 62%(158명)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사진=브릭 제공>
이들 중 80%(229명)가 온라인 행사의 접속상태가 원활했다고 표시했으며, 향후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행사로 인해 79%(568명)가 연구활동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69%에 해당하는 494명의 대상자들은 온라인 행사에 대해 실시간 스트리밍과 스트리밍 다시보기 병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9%(568명)가 향후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행사에 대해 연구활동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에 42%(301명)이 동의했다. <사진=브릭 제공>
79%(568명)가 향후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행사에 대해 연구활동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에 42%(301명)이 동의했다. <사진=브릭 제공>
설문 참여자들은 당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문항에 42%(301명)가 동의했다. 하지만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33%(235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참석 시 코로나19 감염 불안감은 어떨까. 93%(37명)의 응답자가 오프라인 행사에서의 방역이 잘 돼 있다고 판단했지만 71%(28명)가 여전히 불안감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회에서 정보 교류가 중요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한다고 43%(17명)가 응답했다.

93%(37명)의 응답자가 오프라인 행사에서의 방역이 잘 돼 있다고 판단했지만, 71%(28명)는 여전히 불안하다고 조사됐다. <사진=브릭 제공>
93%(37명)의 응답자가 오프라인 행사에서의 방역이 잘 돼 있다고 판단했지만, 71%(28명)는 여전히 불안하다고 조사됐다. <사진=브릭 제공>
그밖에 주관식 의견으로는 "온라인으로 질의응답 시 질문자의 심도 깊은 질문을 위해 자료를 화면에 띄우게 해달라", "불편함은 당연하지만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는 지양해야 한다", "그동안의 행사는 전문가들만 참석할 수 있게 조성됐는데 이젠 온라인으로 좀 더 개방적이게 진행하자" 등 다양한 의견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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