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온라인 개최···디지털·라이프스타일·헬스케어 분야 진행
'데이터 기반 건설현장 시스템'부터 '반려견 건강 관리'까지 다양

블루포인트 파트너스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제 6회 블루포인트 데모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7개의 스타트업이 자리해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사진=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제공>
블루포인트 파트너스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제 6회 블루포인트 데모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7개의 스타트업이 자리해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사진=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제공>
"어떠한 기술 도입 하나로 전환이 이뤄지진 않는다. 분명히 전환의 필요성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생각, 목적을 갖고 어떤 방법으로 리드하느냐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대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미래를 제시했다. 그들만의 노하우와 집념으로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가 온라인을 타고 전 세계에 전파됐다.

기술 창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 파트너스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제 6회 블루포인트 데모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7개 스타트업 대표들이 자리해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라이브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해당 링크)

'디지털 섹션'에 등장한 기업은 '무스마'와 '엑세스랩'이다. 무스마는 건설업 분야에 IoT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측정·분석 솔루션을 개발한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산재 사망률 1위에 달한다. 신성일 무스마 대표는 "매번 환경이 바뀌는 건설현장을 IoT 기술 기반 '엠카스'를 통해 관리"한다며 "엠카스는 단단한 하드웨어와 이동 또한 쉬울뿐더러, 중장비 움직임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위험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엠카스로 인해 2017년 이후 매년 5배씩 건설현장이 늘고 있다. 현재 무스마는 동남아 등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세스랩은 방대한 데이터 저장·보관 솔루션을 제공한다. 엑세스랩의 선점 시장은 엣지 컴퓨팅 서버. 향후 산업발전과 함께 무차별적으로 늘어날 데이터를 저전력·고효율 방법으로 저장하는 공간이다.

유명환 엑세스랩 대표는 "이러한 기술은 직접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모두 직접 처리한다"며 "현재 대기업 통신사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섹션은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 '라이프스타일'이다. 해당 섹션엔 기존 공간의 색과 문화를 살리면서 OS 형태로 건물에 색을 입히는 '어반플레이'가 마이크를 잡았다. 

어반플레이는 기존 가치가 낮은 공간을 문화 콘텐츠로 재창조,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는 "이제 오프라인은 컨텐츠 경험의 장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대목엔 공간UX와 DB, 크리에이터 네트워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어반플레이의 공간OS는 저평가된 공간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OS모듈은 향후 공간 비즈니스를 넘어 컨텐츠 라이프, 이커머스 연계를 통해 오프라인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비를 통해 나를 표현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기업 '팅고랜드'는 나만의 물건을 찾을 수 있는 캐릭터 전문 펀샵 플랫폼 '띵고'를 운영한다.

띵고는 80여만개의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끔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35만명 이상의 누적 방문자와 300만회 이상의 쇼핑몰 유입이 있었다.
 
하현호 팅고랜드 대표는 "K-캐릭터를 양성하고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캐릭터IP를 갖고 런칭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팅고랜드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 섹션인 '헬스케어'에선 바이오 스타트업 3개가 등장했다. 그중 외상성 뇌손상·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하는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아이비스바이오'는 자사 주력인 'IMiD'를 선보였다.

아이비스바이오는 난치성 치료 약물인 IMiD를 통해 뇌질환 치료제 개발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석 아이비스바이오 대표는 "IMiD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시장을 포함해 억제제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다"며 "연구개발 범위를 확장해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차세대 영상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도 모습을 보였다. 바로 '팬토믹스'다. 팬토믹스는 표준화된 영상 바이오마커를 얻기 위해 교정 팬텀을 개발했다. 이는 제각각의 장비와 촬영법에 관계없이 표준화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팬토믹스는 측정오차를 7분의 1수준으로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 최병욱 팬토믹스 대표는 "올해 하반기엔 질환별 데이터 구축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호흡기질환에 특화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팬토믹스가 제공하는 표준화된 영상 바이오마커는 신속성과 경제성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내다봤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기업은 반려동물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맞춤형 건강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이다.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수의사가 알려주는 지식 정보 데이터를 개발, 하루 3000뷰 이상의 조회 수와 일일 100건 이상의 상담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에 스티커스코퍼레이션 플랫폼은 강아지에 맞는 칼로리, 음수량, 질병, 원료데이터 등을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송준호 스티커스코퍼레이션 대표는 "반려동물의 헬스케어는 먹는 것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며 "출시 예정인 색이 변하는 패드 등과 더불어 2021년까지 30만건 이상의 질병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2일 개최된 '블루포인트 데모데이' 참가자들의 단체사진. <사진=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제공>
22일 개최된 '블루포인트 데모데이' 참가자들의 단체사진. <사진=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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