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공정 분야 세게적 학회로부터 수여
유럽 이외 국적 연구자 최초 수상

노준석 POSTECH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교수가 세계적 학회로부터 나노 공정 분야 올해의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사진=POSTECH 제공]
노준석 POSTECH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교수가 세계적 학회로부터 나노 공정 분야 올해의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사진=POSTECH 제공]

국내 연구진이 나노 공정 분야에서 유럽 학회로부터 세계적인 상을 받았다. 유럽 이외 국적을 가진 연구자가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 총장 김무환)은 노준석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교수가  마이크로나노 가공, 공정·응용 분야에서 올해의 '젊은 과학자상'(MEE/MNE Young Investigator Awards and Lectureship 2020)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마이크로‧나노공정 분야에서 세계 3대 학회 중 하나인 유럽 마이크로 나노 엔지니어링(Micro and Nano Engineering, MNE) 학회와, 해당 학회가 엘스비어(Elsevier)사를 통해 출판하는 저널 마이크로일렉트로닉 엔지니어링(Microelectronic Engineering, MEE)이 수여하는 상이다. 박사학위 취득 후 8년 이내의 연구자 중 영향력이 높고 탁월한 업적을 올린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노준석 교수는 전자빔리소그래피에 기반한 나노 공정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메타물질의 혁신적인 연구로 과학 발전에 공헌해온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학회 설립 이후 유럽 이외 지역의 기관·국적을 가진 연구자가 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다.

올해 학회에서 시상식과 수상기념 기조강연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9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제47회 MNE 학회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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