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亞! 한국보다 빠르네…아시아도 백신계약 속도전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계약 타결 소식이 아직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아시아 다른 국가들이 확보한 백신 물량은 11억회분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매일경제신문이 아시아 주요국의 백신 계약 체결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일본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백신 계약 물량(체결 예정 포함)은 이날 기준 11억4480만회분에 이른다.

[한국경제] 20년 전 팬데믹 예측한 석학 "이타주의가 코로나 극복 열쇠"
프랑스가 배출한 세계적 석학인 자크 아탈리(77·사진)는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그는 20여 년 전인 1999년 펴낸 《21세기 사전》을 통해 팬데믹(대유행)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8년에 펴낸 《미래대예측》에선 분노가 부추긴 이기주의가 전염병을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일보] "대면 예배-모임으론 한계… 종교도 이젠 '올라인' 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화하면서 교회가 더 이상 오프라인 중심의 예배와 모임 위주로 존재할 수 없다. 이제는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을 합친 '올라인(ALL-LINE)' 시대다."(분당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종교계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교회 성당 사찰 등의 공간에서 가정과 일상생활로 종교 활동의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한국경제] 핵심부품 국산화한 '중국형 원전' 가동한다
중국이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성공했다. '2060년 탄소 중립'을 내세운 중국은 2030년까지 전체 발전에서 원전 비중을 현재의 두 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가 차원에서 국산화한 원전기술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 등 '원전 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일보] 우주항공·반도체 설계도 클라우드 안에서… 기업 생태계의 '뉴노멀'
스마트폰 화면에 트럭의 실시간 위치가 표시된다. 배달 앱과 비슷해 보이지만 음식 나르는 차를 보여주는 게 아니다. 이 앱은 쓰레기를 운반하는 차가 어디로 가는지를 추적한다. 2018년 창업한 스타트업 '리코'는 기업의 폐기물 처리를 '스마트'하게 해결하는 회사다. 이 회사 김근호 대표는 Mint에 "우리는 기업이 버린 쓰레기의 양과 이동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서비스를 만든다. 이 모든 정보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버 안에 모이고 처리돼 회원에게 제공된다"고 말했다. 쓰레기 처리 비용 또한 클라우드 안에 집계·분석된다.

[중앙일보] 스마트 축사 이어 바이오플랜트로 탄소배출권 획득
추수가 끝난 들판. 초록을 걷어낸 논엔 흰색 원통 모양 짚단 뭉치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논과 밭을 이어가는 좁은 시멘트 포장길 사이로 단출한 양옥과 파란 지붕을 이고 있는 축사들이 눈에 띈다. 지난 24일 찾은 충남 홍성군 결성면 원천마을의 겉모습은 겨울 초입에 들어선 평범한 농촌이었다. 하지만 안쪽에선 에너지 자립마을을 넘어 농업 넷제로(Net Zero, 온실가스 발생과 감축량이 같아지는 수준)를 추진하는 열기가 뜨거운 곳이기도 하다. 중심엔 증권사 임원 자리를 박차고 나와 돼지 농장주로 변신한 이도헌 성우농장 대표가 있었다.

[중앙일보] 디자인과 기술이 만났다, 103개 상상력이 현실이 됐다
인테리어 마감재 수입·제조 유통업체 에이스임업을 운영하는 하상엽 대표는 최근 국내 3인의 젊은 디자이너(왕현민·백승한·임준성)와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에이스임업이 제작한 우드슬랩(나무를 통으로 잘라 만든 패널) 상판에 각기 다른 디자이너가 작업한 다리를 결합해 테이블을 완성한 것. 그동안 ‘우드슬랩+검은 철제 다리’로만 테이블을 만들던 데서 탈피해 세상에 둘도 없는 디자인의 신제품이 나왔다. 이 테이블 3개는 현재 2020 디자인페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를 받고 있다.

[중앙일보] 금융·전자상거래 암호 풀기, 양자컴퓨터엔 식은 죽 먹기
'쥐라기 공원'의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은 1999년 '타임라인'이라는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역시 영화로 제작된 이 소설에서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시간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얘기가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당시 양자컴퓨터는 공상과학소설(SF) 속 상상의 대상이었다. 소설이 나온 지 정확히 20년이 흐른 지난해 10월, 구글은 학술지 '네이처'에 양자컴퓨터 개발과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매일경제] 자꾸 조선을 닮아가는 산업 시스템
조선이 출발선에 섰을 때는 일본보다 앞섰지만 한참 내려다보던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은 스스로 손발을 묶고 성장판을 닫는 과오를 범해 일본에 대한 절대우위를 절대열위로 바꾸었다.

[중앙일보] 포용적 금융과 인공지능
'포용적 금융'이란 말은 어색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 금융의 속성은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속 대부업자 샤일록처럼 계산적이고 냉혹한 것이 아니던가. 신용도가 낮은 이들에게 대출해 주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나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금융소외 계층에게 오히려 높은 이자를 받아 금융기관의 이익을 늘리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떠오른다. 하지만 사회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역할을 생각해 보면 포용적 금융이 중요하다는 점은 쉽게 수긍이 간다. 무엇보다도 금융의 역할은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의료비, 전세금, 학자금을 급히 마련해야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렇듯 금융은 생존의 기회, 주거의 기회, 교육의 기회와 맞닿아 있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기회의 평등'을 이루려면 금융의 기회가 골고루 제공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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